퇴사한지 3년..

생각해 보니 2008년 2월 24일 NHN을 그만뒀다.
퇴사한지 3년, 사업 시작한지 3년..

사업자 등록 받은 날은 3월 14일이지만 실제로 창업은 퇴사하자 마자였다..

사무실 구하고..
집기,물품 들여놓고..
일일일..

수많은 계약과 견적 협상도 해 보고..
세무,노무 관련 지식과 경험도 쌓아가며..
그러면서도 개발은 계속하고..
각종 외부 미팅과 대응..
회사 살림 관리..

그렇게 3년이 지났다.

돈도 일한만큼 번것 같고..
초창기엔 일하느라 바빴지만 NHN다닐때 만큼은 아니었다.
소수로, 원해서 하는 일이라 효율도 높았던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행복했다.
최근들어 외주가 아닌 정말 우리 일을 진행하고 있는것도 좋다.
이 일도 거의 3년 내내 지지고 볶고 실패한 일이다.
묵히고 묵혀 욕심도 버리고 시작하니 근 한달만에 많이 진행되었다.

요즘은 운동도 하고 바쁜 틈틈히 여유를 가지려 노력한다.
이 나이에 자유로운 출퇴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원할 때 집중해서 일하기(지호 낳고는 잘 안되지만..)..

NHN에 있었던 3년 3개월의 시간도 나에게 많은 변화와 성장의 시간이었지만
사업을 시작하고의 3년은 내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작년 하반기의 의욕저하는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덕분에 운동의 즐거움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언제나 도전하고 성취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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