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1월25일 – 옷 갈아입기


아이 부끄러~~


추우니까 빨리 입혀줘요~

토를 많이 해서 자주 옷을 갈아입혀야 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 옷을 입혀주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왜 이리 어려운지..
불편하지는 않을지..
하루 세탁기는 두 번씩 돌아가고 가습기 대신 빨래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트림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우리는 트림을 시키려 노력했지만
과연 트림이 문제인지 다른게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어서 불안하기만 했던 때..

2008년11월15일 – 바둥바둥


전신 샷. 이 슈트도 경민&효덕형 부부가 선물 해 준 것



바둥바둥~


할머니가 마련해 준 이불~ 너무 귀여워요!


자면서 얼굴을 하도 비벼서 손싸게는 필수!


쿨쿨..




옹알이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소리를 낸다.



기분이 좋으면 오래 놀기도 하지만 아직 깨어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2008년11월14일 – 걱정 투성이


경민&효덕형 이 선물로 준 옷인데 이 옷이 그렇게 편하다는건 입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다.
기저귀 갈아주는데 복잡할 줄 알았지만 기저귀는 육아의 극히 일부분일뿐.. 안고 눕히고 돌리고 하는 과정에서
바디슈트는 정말 편했다.


만세를 부르며 잔다. 팔이 짧아서 머리위로 올라가지 않는다..–;


손싸게도 커서 계속 벗겨진다.

2008년11월11일 – 집으로 오다, 급성장기


소위 말하는 급성장기 인가 보다(지나고 보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4-5일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지금 보니 얼굴이 확연하게 달라진것 같다.

아마 산후조리원 퇴원과 목욕법 배우기, 그리고 집 정리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던 듯 하다.


2주간의 산후조리원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오게 되었다.
정은이가 산후조리원에 있던 동안 이사를 했기 때문에, 정은이도 처음 오는 집이다.

새로운 집에 갑자기 세 사람이 되어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이제 모든 것을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한다.

왠지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건 아기가 이 상태로 계속 신체적인 성장만 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예측에서 나온 자신감이었다.

지우는 신체적인 성장과 함께, 매일 매일 다른 아이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출산 전 일본 기저귀가 유명해서 쓰자는 정은이 말을 듣고 무슨 기저귀까지 수입해서 써야 하나? 화를 냈었는데..
샘플로 받은 하기스나 다른 국산 기저귀를 채우니 금새 발진이 일어나고 더구나 그 가격까지 일본 기저귀 보다
비싸니…일본 기저귀를 주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메리즈로 결정하고 기저귀를 주문했다.
이 때만 해도 환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