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 http://www.carworld-24.de/ 에서 차량 및 옵션 선택 후 전송
- 차량 옵션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으므로 실제 차량 제조사 사이트에 들어가 옵션이름과 항목을 비교해서 잘 선택한다. 잘 모르는 경우 카월드에 문의하는 것도 좋다.
- 차량 구매 의사 전달(이메일로 가능)
- 모든 옵션을 선택하고 저장하면 이메일이 날라오는데 해당 이메일에 모든 서류가 첨부되어 온다.
- 서류를 출력하여 서명하고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카월드와의 일을 대략 끝나게 된다.
- 차량 구입 비용에 배달비가 항목이 있는데, 이 배달비는 공장->딜러 배달 비용이다. 나의 경우 시트로엥에서 주문했는데 프랑스->독일 배송 비용을 의미한다. 장소는 차량 제조사 별로 다른데 나의 경우 NRW지역이었으므로 추가로 집앞까지 배송해달라는 요청을 카월드에 했다. 이 항목도 카월드에서 보내준 서류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집 앞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 직접 해당 딜러에 찾아가서 차를 몰고 와야 한다.
- 실제 딜러에 차량 주문 계약
- 모든 서류가 카월드에 접수되면 나와 연결된 딜러로 부터 연락을 받는다. 주문 내용에 대한 확인과 함께 차량 주문서를 보내오는데 이곳에 사인하고 보내면 된다.
- 최종 주문 계약
- 3과 동일한 서류에 타이틀만 바뀌어 다시 서명..
- 기다림…
- 차량에 따라 굉장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 공장이 바쁘다는 이유로 3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 차량 출고 연락 받은 후 차량 보험 가입
- 차가 완성되어 딜러 앞으로 배달 되면 딜러가 차량을 등록하기 위해 보험코드(EVB) 를 요구한다.
- 나는 check24.de 를 통해 보험을 가입했다. 실제 보험사는 r+24 라는 곳인데 evb 번호를 온라인으로 발급해 주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check24 에서 확인 가능). 온라인 발급이 되지 않으면 우편 발급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
- 보험 가입시 딜러가 보내준 정보로 가입한다.
- 딜러 앞으로 차량 등록 후 차량 잔금 지급
- evb 번호를 전달하면 딜러가 자기 앞으로 차량을 등록하게 된다. 이후 해당 등록증과 차량 대금 요청서를 우편으로 나에게 보낸다.
- 편지로 해당 서류(가장 중요한)들을 받고 잔금을 지급하면 이제 차는 내 소유가된다.
- 차 받아오기
- 하지만 차가 내 눈앞에 없으므로, 2.c 에서 배송을 맡겼다면 배송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고, 배송을 맡기지 않았다면 가서 찾아오면 된다.
- 내가 집 앞 배송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집 앞 배송 계약시 최대 15일(주말 제외)이 걸릴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이 기간동안 배송 업체는 베를린으로 오는 다른 차들을 섭외하기 때문에 절대로 빨리 배송해 주지 않는다. 나의 소중한 차가 1달 가까이 어딘지 모를 곳에서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그리고 한국인이라면 3개월 제조기간 이후 또 한 달을 기다린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 내 앞으로 차량 재 등록
- 차는 딜러 명의로 등록되어 있지만 보험이 내 앞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운전해도 괜찮다.
- 다만 움벨트존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움벨트존에 들어가는 경우는 조심하도록 한다.
- 나는 움벨트존 스티커를 하나 받았는데 여기에 차량 번호를 기입해야 하므로 붙일 수 없었다. 왜냐면 번호판을 바꿔야 하니..
- 계약서 상 딜러가 차량 등록 후 1달 이내에 내 명의로 등록을 해야 한다.
- 즉, 번호판을 새로 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 이 때 보험도 다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보험사에 연락해서 타게스쯀라슝 때문에 보험 갱신을 위해 evb번호를 다시 보내달라고 한다.
- 새로운 evb번호를 가지고 차량등록소에 간다. 기존 번호판은 뜯어서 가야하고 차량 등록서류(2장 모두), 안멜둥 서류, 여권이 필요하다.
- 자동차 등록소에서 굉장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문을 듣고나서 나는 차량 등록 대행업체를 찾아 맡겼다.(http://www.autoserviceberlin.de/)
- 본인이 직접 한다면 등록소에가서 서류 제출 -> 차량 번호 발급 -> 번호판 찍는 곳에서 번호판 제작 -> 자시 차량 제작소에 가서 해당 번호판에 각종 스티커 부착(검사 스티커 등등) 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 차량 등록 비용은 굉장히 저렴하다. 대행비+번호판제작비+등록비 등등 해서 80유로 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한국처럼 취등록세가 없나보다…한국은 그것만 해도 100만원은 되었을텐데..
- 딜러한테 움벨트존 스티커를 안받았거나 필요하다면 여기서 구매한다.
- 보험 업데이트
- 새 번호판을 받았다면 보험사에 연락해 해당 정보를 갱신한다.
- 움벨트존 스티커에 차량 번호 기입 후 전면 유리창 우측 하단에 붙인다.
- 며칠 뒤 차량 등록시 자동차세 내는 용도로 적어낸 은행 계좌에서 1년치 세금이 빠져 나간다.
2월 초에 카월드와 계약후 6월 초에 차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은 후 6월 21일에 실제로 차를 받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어마어마한 트레일러가 집 앞 도로를 빈틈없이 막아놓고 우리 가족의 차를 내려 줄 때의 그 기분은 글로 다 설명할 수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