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 아저씨는 지우가 일단 제일 무서워 하는(진짜인지는 모른다..) 아저씨다.
우르르 쾅쾅 아저씨도 있는데(천둥 번개 칠때 우르르쾅쾅 아저씨 왔다고 가르쳐줬음), 별로 안무서워하고 오히려 보고 싶은 눈치다..
웅 아저씨는..여기 래미안으로 이사오고 나서 주로 하자보수 하는 아저씨들이 드릴이나 공구로 웅~~~소리를 많이 내고, 이 소리에 지우가 놀라서..웅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지우의 행동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웅 아저씨의 도움을 받는다.
“지우야. 지금 코~안자면 웅 아저씨 온다!”
이 말 한번이면 지우는 자는 시늉이라도 한다.
너무 지우를 겁주는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오늘 아침에..
“아빠 웅 아저씨 어딨어? 웅 아저씨 지우 예뻐?(웅아저씨는 지우 예뻐해?) 웅 아저씨 언제와?”
이러면서..기다리는 듯한 눈치..
결국 “웅 아저씨 최고!” 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
오늘 밤에 재울때에도 웅아저씨 약발이 통하려나..
– 그외에..
“웅 아저씨 지우랑 이야기 할 수 있어?”
“웅 아저씨 오면 할아버지(혹은 할머니, 지우, 엄마, 아빠) 깜짝 놀랄거야!(양손을 쥐었다 피고 눈을 강하게 깜빡!)”
“웅 아저씨 오면 코~자야해(하고선 눈감고 양손을 모아 귀에 대고 코…이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