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무엇인가를 모를 때 주로 하게되는 행위이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궁금해서 질문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질문한다. 혹은 분명히 아는 사실을 모른척 하여 상대방이 그것에 대해 틀린 설명을 하기를 바란다.
대화의 주제나 목적과 관계없이 자신의 의견만을 밝히려 한다. 그 행위가 큰 대화의 흐름과 어긋나도 상관없다.
보통의 사람은 이와 같은 상황이 익숙하지 않고 단지 대화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포기하고 대화를 중단한다. 그리고 상대방에 맞추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대화는 불완전하게 끝나고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다시한번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어딘가에서 시작된 조그만 열등감이 그 사람 인생 전체를 열등하게, 스스로가 다분히 노력하여 만들게된다.
대체적으로 그 시작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었을 것이다. 열등감을 가질 하등의 이유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실제로도 열등한 사람이 되어버리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지치고 자신도 힘들기 때문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결론지어버린 사람에게 세상은 얼마나 살기 어려운 곳일까..
태초에 열등한 사람도 우월한 사람도 없었다. 남의 탓을 할 게 아니다. 스스로 열등해지고 우월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