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서기

그러고 보니 홀로서기라는 제목으로 언젠가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

3년하고도 반이라는 시간동안, 나의 첫 번째 사업을 꾸려보았다.

준비는 했지만 조금은 갑작스럽게 시작한 사업.
협상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사람의 관계에 대해 배우고..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고..

..

결국 ‘나’에 대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큰 사업이든, 작은 사업이든 ‘나’를 알지 못한 사업은 성패를 떠나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고 해야 할까?

양준형, 기남형과 함께 시작한 일이지만 누구에게 원망도, 아쉬움도 없다.
그저 고마울 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번 것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를 하고 싶은 이유는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일까..
안주하기 싫고, 또 어떤 삶에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도전과 희망으로 부푼 그런 삶 말이다.

나는 이미 내 인생의 종착역에 도착한 사람이다.
덤으로 사는 인생에 후회란 있을 수 없다.

이젠 나의 기준으로, 나의 영원한 동반자와 함께…
정말로 ‘꿈’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에 도전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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