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살짝살짝 손 놓고 서더니..
어제, 오늘 확실하게 보여줬다.
오늘은 심지어 손을 흔들기 까지…
지우는 딱 300일에 벌떡 일어섰는데..
지우와 다른 점이라면..
지우는 자기가 손을 놓고 섰다는 걸 정확하게 인지했다는 것..
반면 호야는 자기도 모르게 섰는데 긴가민가 한다는 것..
그래서 지우는 한번 선 다음에 계속 시도하고 발전해서 바로 걸어버렸는데..
호야는 내일 어떨런지..
그냥 섰다라는 사실로 볼 때 30일정도 호야가 느리지만 걷고 뛰고 하는건 조금씩 더 느려질 것 같다.
그렇다고 호야가 운동신경이 떨어지거나 그런건 아니다..
힘도 엄청나고..성깔도 더 있어보이는데..
반면 뭐랄까..섬세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각종 스위치류의 조작이 훨씬 부드럽고, 한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작해 본다.
끊임없이 주변의 사물을 실험해 보는..바로 이 실험정신!
호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물론 매일 수백번도 넘게 보여주는 살인미소도..
아..빨리 누나랑 같이 노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