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기분이 안좋은것 같았지만 이유가 있겠지..
무슨일을 하기 전에 의욕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었는데 그런 의욕이 꺽일 때..
막 달려나가고 싶었는데 달릴 곳이 없을 때..
큰소리는 치는데 실제로 조금도 머리속으로는 생각하지 않을 때..
모두 나 이외의 것으로 핑계대고 미루고 싶을 때..
그런것 같다…괜히 주변 사람 힘들게 하고 확신받으려 하고 그런건가?
그래도 그냥 기분이 나쁘다..어려서 부터 나는 기분이 나쁘면 안될것 같았다.
속상해도 그냥 혼자 풀고..풀린거 같았는데 나중에 눈물이 나올정도로 쌓여있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쉽게 잊는다고 스스로 믿고 그렇게 산거 같았는데..
사람이 변하는 건지 내가 부족해서 그런건지 자꾸만 움츠려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하는건 오늘 나의 하루를 어떻게 즐겁게 살까..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우리 가족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줄까..이고..그렇다고 그걸 실천하고 그런것도 아니다.
뭔가 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