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우리

인간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기로 태어나기 전까지
엄마의 자궁속에서 아기는 어떤 과정을 거칠까?

놀랍게도 인류가 진화해 온 과정을 엄마 뱃속에서
고스란히 경험한 다음 지금과 같은 최종 결과물로 산출된다.

조류,어류등의 초기 수정 후 모습을 보면 인간과 다를 바 없다.
간단한 예로 우리 인간의 가까운 친척인 원숭이들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임신중 우리 몸에 꼬리가 생겼다가 사라진다.

35억년이라는 긴 시간이 단 10개월 만에 흘러가는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도 아주 안전하게..

그럼 태어난 후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이때부터는 정신의 진화가 시작된다.
53억년이라는 육체의 나이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나이는
0..

손바닥에 뭔가가 닿으면 움켜쥐고 목구멍에 뭐가 들어오면 삼키는
그런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반사작용밖에 못하는 핏덩이가
지구가 53억년 동안 키워온 결과물이다..

실패작인가?

아니다..이제부터 육체의 나이는 느리게(뱃속에 있을때보다) 흘러
가지만 정신의 나이는 급격이 진화하기 시작한다.

단..정신의 나이는 외부의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기 때문에
육체와는 다른 발달과정을 보이는데..

주위에 가끔 볼 수 있는 무개념의 인간들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인간들은 역시 정신적으로 진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되겠다.

빛을 보면 도망가고 습기찬곳으로 달려가는 바퀴벌래처럼
돈만보면 쫓아가서 귀찮으면 도망가는 아직 덜 진화된 인간들..

아니..어쩌면 그쪽으로 진화하는 퇴행을 겪고 있는지도..

그렇다..진화의 개념은 모든곳에서 설명된다.
내가 늦게 시작했다고 죽을때까지 뒤쳐져 있지는 않는다.
난 앞사람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더 빠른시간에 조금 겪으면서
충분히 앞지를 수 있다.

요즈음 ‘재능’이라고 불리우는 이 개념은 사실 재능이라기보다
정신적으로 진화의 욕구와 욕망이 충실한 사람들의 정신세계라고
표현해야 맞다.

자신이 조금 앞서있다고 (또는 회사가) 자만하지 말자.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진화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으니까.

중요한건 지금의 진화 상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어느 속도로
진화하고 있느냐 이다.

진화는 전체적으로 일어난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사람은 진화적인 사람이다.
물론 현대사회는 하나를 배워 하나만 알기를 수백번 반복해서
특정 스킬만 습득해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인간에게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나도 정은이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묻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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