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시작

애써서 보일 필요도 또 숨길 이유도 없는데..

왜 자꾸만 보이고 싶고 숨기고 싶을까..

다들 큰 부담에 가려..자신을 보지 못하는건 아닐까..
나부터.

어찌보면 알고있는거 같고 그렇게 살고있는거 같은데..
아주 잘 생각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예전부터..그래왔고..내가 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걸
알면서도..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나는 지금 순서가 잘못되어 있다..
순서가 무슨 상관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주인이야…노예냐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생각할 수 있어 다행이다.

2006년 2월 첫째날.
기억해야겠다.

내가 내가 되어야지..남처럼 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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