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거주하고 아이들이 독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려면 비자가 해결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비EU 국가로 그 지위도 일본보다 훨씬 떨어지는 모양새다.
다행히 내 직종인 IT 군은 독일에서도 인력이 딸린다고 하니 그거 하나 믿고 있는데…
1. 블루카드 이용
– 블루카드는 2012년 8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특정 직군(IT 포함)으로 독일 취업에 성공하게 된다면 신청할 수 있는 비자이다. IT 직군은 연봉 하한선도 약 4만 유로정도로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검색에 의하면 현지 대졸 초임에서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즉 독일 기업에 연봉 4만 유로이상으로 취직할 수 있다는 증명을 받으면 블루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아마도 구체적인 순서는
방법 1
– 여행 혹은 구직비자 발급
– 독일 입국
– 구직 활동
– 취업
방법 2
– 국내에서 독일기업에 구직
– 취업
이후에 —여기서 부터는 불확실
– 취업 합격 기업의 증명을 기반으로 대사관이나 독일에서 노동비자 발급
– A 노동비자를 발급받을 때 블루카드로 발급을 받는건지..
– B 노동비자를 받은 후 블루카드로 전환을 하는건지..
(지금은 A로 알고 있음)
블루카드 비자를 받았다면 33개월 동안 해당 연봉을 받으며 소득세와 연금을 내고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다. 독일어 B1 등급이 된다면 19개월로 기간이 단축된다.
내가 블루카드 비자를 받으면 배우자 가족 모두 동반 비자를 받을 수 있고 배우자는 소득활동을 할 수 있다.
2. 노동비자 이용
– 노동비자는 블루카드와 비슷한데 연봉 상한이 더 높고(연봉 상한이 있는지는 불확실), 60개월동안 소득세와 연금을 내야 영주권 취득 권리를 준다.
3. GMBH 설립
– 일종의 주식회사인데..지점이나 창업의 형태로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근거로 노동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후는 2와 비슷..본인 사업을 진행하며 60개월동안 소득세와 연금을 내면 된다. 언어와 관계없이 수익모델이 있다면 이러한 형태도 좋을듯 하다.
나의 경우는 3으로 처음 목표를 잡았다가 1을 고민하고 있다.
3의 장점은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내 시간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외국 적응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챙겨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여행도 다니고~~)
단점은 실제로 사업을 전개하지 않는 경우 먹고살 돈이 없다는 거다..결국 돈 많고 일하기 싫은 경우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혹은 독일에서 먹힐만한 사업아이템이 있다던가(성공의 확신도..)
1은 취업을 위해 기본적으로 독일어가 되어야 한다는 거다. 영어도 가능하겠지만 입장바꿔 생각했을 때 내가 독일어를 하지 않으면 경쟁력도 많이 떨어질것 같다. 또한 1을 선택하면 1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영주권 찬스도 오고 경제적으로는 그냥 모은돈 까먹고 있는 것보다 든든하다는 것..정은이는 애 셋 보고 애들은 적응하느라 더 힘들까..모르겠다 정은이는 확실히 더 힘들겠지만 애들은 이러나 저러나 비슷할거 같다.
결국 지금의 생각은 일단 한국에 있을 때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나 서비스를 미리 만들어 보고,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 3번으로..별로 없으면 포트폴리오로 사용해 1번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물론 3으로 가더라도 독일어는 미리 철저하게 준비해야겠지..
알아보니 3으로 갔다가 사업에 실패하고 취직이 가능하다면 1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최대 17개월이다. 지금 사는 집의 전세가 만기라..
2월은 이런저런 정보를 조금 더 모으고, 독일어, 영어공부와 함께 지금 회사일로 수익을 낼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 봐야겠다.
한국나이 34살 부부, 6살, 4살, 2살 아이..오늘부터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독일 준비 첫 시작이다.
안녕하세요.. 저두 독일유학을 준비중이고 저희 남편은 독일에서 취업을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사노이님의 블로그의 글을 보았어요..
우리남편도 현재 IT(웹프로그래머)쪽 일을 하고 있고 저는 현재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있어서 대학원을 독일로 가고 싶거든요.. 저희한테는 4살짜리 딸이 하나 있어요..^^;
혹시라도 서로 뭔가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도 독일에 막연하게 가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이것저것 인터넷으로만 알아보고
있는데.. 서로 뭔가 도움되는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면 약간이라도 시너지효과를
볼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남기네요….
내 반갑습니다. 제가 덧글을 너무 늦게 확인했네요^^ 저희는 셋째가 태어나 지금은 특별히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조금씩 천천히 준비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독일은 꼭 가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조금 무모하게 준비중이기는 한데 준비하는 과정을 조금씩 블로그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저희도 아는게 크게 없지만 정보공유가 된다면 도움도 주고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는 그동안 계속 해외 이민을 고민해 오다가
(심각하진 않았습니다만… 늘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초에 여행차 이탈리아를 다녀오면서
해외에서의 생활을 꿈꾸게 되어 본격적으로 정보를 찾아보는중 입니다.
무작정 맘에드는 순으로.
1. 독일, 2. 터키, 3. 크로아티아, 4. 그리스, 5. 뉴질랜드 (뜬금없이) 를 생각하고 있고,
실행 목표는 2014년 4월정도로 생각하고 있지요. 🙂
독일 정보를 우선 검색하다가 블루카드를 알게되어서. 집중적으로 검색중이었습니다.
(블루카드로 검색하다보니 사노이님 블로그가 뜨네요. ㅎㅎ)
직종도 저랑 비슷한것 같으시고 (전 Java 8년차 입니다;),
나이도 같으신것 같네요 +_+);
해서, 왠지 반가운마음에 조금 적고 갑니다 ^-^;
반갑습니다. 저희 나이대에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아요.
원 글에는 창업이나 지사설립을 목표로 했는데, 지금은 블루카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종종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도록 할게요^^
현재 독일회사에 스카웃으로 들어와서 근무중에 있습니다.독일에서 생활한지는 2년정도 되었고.. 독일어 하나도 몬하고 영어로 다 일하고 있습니다. 직업은 엔지니어로 제품개발 및 설계를 하고 있지요. 블루카드는 작년에 신청해서 현재 가족모두 해당됩니다. 제가 왜 글을 쓰냐면 꼭 1번으로 오십시요. 2번은 노동비자가 따로 있는건 잘 모르겠구요, 3번으로 오시게되면 정말 힘듭니다. 가족과 다함께 오신다면 고생 많이 하실겁니다. 1번으로 온 후 3번을 고려하시는게 모두를 위해 좋을거 같네요. 그냥 저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고요.. 그리고 블루카드가 독일생활에 크게 필요하진 않아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우선적으로 1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3번처럼 지사나 법인 설립하면 노동비자를 받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3번+ 블루카드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1번 우선으로 도전하려 합니다. 좋은 의견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종종 들려주세요!(연락처라도 주시면 더 감사드리구요^^)
안녕하세요
댓글 보고 연락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미국에서 5년 차 자동차생산 관리를 맏고 있습니다.
저도 필자 처럼 엔지니어로 독일에 취업하고싶은데
인맥도 없고 막막하여 도움을 좀 요청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많은 것들을 알아보고 계시네요. 저는 독일에 자리잡은 지 이제 2개월이 조금 넘었는데요. 이곳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물론 저는 좀 이야기가 깁니다. 2001년 이후로 한곳에서 가장 길게 머문 기간이 4년이니 여기저기 떠도는 셈이죠. 스위스, 일본, 한국, 일본, 한국 스위스 그리고 지금은 독일. 물가를 빼면 스위스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곳인듯하지만.
준비 잘하세요.
많은 분들이 독일 관련 포스트로 방문해주셔서 저도 힘이 납니다.
일단 12월 정도부터 이력서도 써 볼 생각입니다.
종종 들려주시면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부부도 독일블루카드제도 관심이있어 우연히 오늘 설명회에 다녀왔네요 ^^ 갔다와서는 여러가지 생각에 마음만 둥둥..생각만많아지다가 이블로그보고 같은생각들을 하시는분들이 많음에 ..조금은위로받네요 하하 🙂 좋은정보들 생기면 같이 공유해서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괜찮으시다면요 ☆
네 저도 정보가 별로 없어서 고민이었습니다.
의외로 제 블로그로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아 조금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떠벌려놓고 안갈수도 없고 말이죠 ㅎㅎ
종종 들리셔서 좋은 정보 공유 많이 부탁드릴게요!
GmbH를 설립하여 받는 자영업 비자의 경우 타 업체에 취직하는것이 불가능하며. 비자에도 독일내에서의 국가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적혀 나옵니다.
GmbH를 설립하는 분들이 많긴 한데, 독일의 경우 이 과정이 까다로운 나라 이기도 합니다. 괜찮은 변호사와 세무사를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서 그쪽으로 오신분들 참 고생 많으신데,,, 가급적 1번이나 2번안으로 오시는게 편하긴 합니다.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다면 [email protected]로 연락주세요
저도 독일로 막연히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찾다가 여기에 와보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치이지 않고 살수있는 곳…한국이 좋은 점도 많지만 교육이나 이 치열한 사회에 내 아이까지 생각하니 더욱 떠나고 싶네요…
저도 뭔가 방법을 찾아봐야할듯…그럼 자주들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