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게임 타이틀을 만든 게임 회사에서 잡오퍼를 받았다.
이곳은 전화면접 없이 바로 1차면접 후 2차면접, 그리고 합격통보를 받았는데 프로세스가 굉장히 빨랐고 내가 맘에 들었는지 면접 다음날 모든 결과를 알려주었다. 베를린에 위치하고 있고 지금은 차기 타이틀 작업으로 바빠보였다.
2차면접은 6시간에 걸쳐 합격한다면 같이 일하게 될 다른 사람들, 인사팀과 면접을 보았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호의적이었다. 아직 한국인 직원은 없지만 회사에 약 23개국 나라의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진행중이던 다른 인터뷰들은 모두 거절의사를 밝히고 작지만 가고싶었던 회사만 최종 면접을 보고 왔다. 결과는 1-2주 후에 통보해준다고 하는데 마음은 베를린의 회사로 기울어진 상태이다.
베를린의 회사에서의 업무는 내가 지금까지 해 온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비디오 게임 분야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다른 회사는 디자인 베이스의 개발업무인데 이것 또한 평소 내가 꿈꾸던 일 중에 하나이다.
아직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도 아니면서 고민하는게 우습지만 지역도 다르고 회사 분위기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여간 고민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어찌되었건 이제 독일에서 사는것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다음 주 최종 결정을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독일로가자!/준비 카테고리를 마무리해야겠다. 다음 카테고리는 독일로가자!/정착 으로 지어야지~!
호철아 안녕.
오랜만에 블로그에 가보니 여기를 가보란 말이 있길래 와봤어.ㅎㅎ
독일에서 이제 정착하는구나.
설레는 저 내용에 나까지 설레는 기분이네.
잘 되길 바라~
타지에서 아이들과 부부 모두 건강하고 힘차게 지내길 바란다.
형 잘 지내시죠? 정말 어쩌다 보니 독일에서 살게 되었네요. 내 인생인데 한 치 앞을 모르니.. 새로운 환경에서 정해진거 없이 지내다가 큰 방향이 정해지니 마음이 좀 놓이는 것 같아요. 형도 가족들과 잘 지내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