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

2006년 4월 7일~ 2006년 4월 11일(약 6시간)

***

테라야마 슈지
(국내 홈페이지)

이 책이 1960년대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제일 먼저 놀랐고,
테라야마 슈지의 거침없음에 다시한번 놀랐다.

요즘 읽는 책들은 모두,
항상 머리속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게
‘실천’을 강조하는것 같다.
(실은 내 생각이 그러고 싶어하니 그런쪽으로 자극을 받는것이겠지만…)

이 책은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 한권에서 느낄 수 있는것 이상의 큰 기쁨을 느낀것 만으로도 난 행복했다.

마치 나만의 작은 비밀공간을 발견하게 된것같은 기분이다.
왜 먼저 발견하지 못했을까..다른사람에게 보이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자랑하고 싶은 그 기분..

나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여러가지 끈을 끊기 이전에
내 안의 끈부터 끊어내야 겠다.

머리속이 바뀌는것과 정리되는건 크고 좋은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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