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이 재미로, 이유없이 다른 생명을 죽인다고 한다.
여러 종의 섞여있는 나무는 자신을 변화시켜 생존하는데 집중한다.
모든 일개미가 동시에 일하지 않는것은 그 상황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도와준다고 덤벼봐야 집단의 성취만 방해할 뿐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는데 사용한다. 순수히 상대방을 위해 희생을 치루어가면서 까지 매달린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분명히 느끼는건, 내가 누군가를 내 의지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바뀌기 바란다면 나 스스로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
나 자신도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이 감히 어떻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나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연인도 부부도 부모도 자식도 형제도 나와의 관계속에 자신의 삶을 살 뿐이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다면 내 삶을 충실히 사는것 말고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기 힘들다.
오만한 생각은 버리자.. 조금 더 힘이 있다는 이유로, 조금 더 살았다는 이유로, 어떤 이유던간에 나는 아직 부족하다. 내 삶도 지저분하고 구겨짐 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