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행동

생각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 행동을 하더라도 생각은 쉽게 잊혀지거나 바뀌기 때문에 꾸준히 행동하기도 힘들다. 늘 다짐하고 행동하려 노력하지만 꾸준히 변화하기 더 힘든 이유다.

내가 하기 힘든것을 나에게로 부터 강요받는 아이들도 똑같을 것이다. 아니 당연히 더 힘들 수 밖에 없다. 타인으로 부터 강요된 결정, 100% 납득하기 힘든 경우도 많으니 생각을 바꾸는 단계부터 힘들것이다. 그리고 이제 10년을 겨우 살아온 아이들이니..

무엇보다 부지런 해야 한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기 전에 내가 부지런 하지 않다면 결국 무엇도 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불행이도 난 부지런한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기 어렵다.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지금,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은 이유는 지금 이 상태의 내가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그냥 어쩔 수 없이 바쁜 시간들이 행복할 수 있다. 바빠야 하는 순간에는 핑계도 있고 여유가 없으니까..

어쩌면 올해부터가 나의, 우리 부부의 그리고 우리 가족의 진짜 색깔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거꾸로 이 시작점을 잘 만들지 못하면 오랜 시간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일년, 우리가 서로를 만나게 된 것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자화 자찬하며 보냈었다. 나는 우리가 이 시작점을 잘 만들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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