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델 김나지움 아이들


드디어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우의 합격 소식이 도착했다!

기다리던 편지!

이로서 우리 세 아이들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지우와 호야는 7학년부터, 시우는 5학년 부터.. 이제 여름 방학이 끝나면 지우 10학년, 호야 8학년 그리고 시우 5학년으로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다. 3년동안은 모든 아이들이 같이..호야랑 시우는 5년동안..

핸델 김나지움은 매년 60명의 5학년, 그리고 격년으로 30명의 7학년을 뽑는데, 지우와 호야는 7학년 시작으로 들어갔고 시우는 5학년 시작으로 들어간다. 베를린에서 경쟁률 높은 학교 중에서도 단연 높고, 음악 필기와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입학 지원을 할 수 있는 만큼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학교는 아니다. 공립학교지만 학업 성취도나 분위기도 좋고, 아비투어 점수도 늘 최상위권에 드는 학교인데다가 우리 집에서 가까우니 아이들이 모두 같이 다닌다면 너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다.

누나, 형 보고 열심히 노력한 시우가 처음으로 이런 결실을 맛보게 된 것도 너무 잘된것 같다. 노력한 만큼 성취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테니.. 하루가 멀다하고 우체통 열어보는건 이제 하지 않아도 되니…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제 걱정없이 더 즐기고 더 행복하게 살자! 지금보다 더 재밌게 하루하루 보낼것을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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