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라는 것은

무엇이 문제라고 인지한 순간 문제가 된다.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지만 내가 모르면 그건 문제가 안된다는거지.. 이웃집이 아무리 밤에 음악을 틀고 소리를 질러도 내가 그 날 여행중이었다면 이 사건은 없는 일이다.

나의 문제를 보는 타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서로에게 자신의 문제를 숨기고 행복을 과장해서 사는가 보다. 나는 그런걸 잘 몰라서 무엇이든 이야기하고 꾸미지 못하곤 했는데 딱히 상대방을 신경쓰는건 아니지만 때로 나 스스로가 피곤해지는 상황이 온다는 것에 놀랐다.

내가 지적질 하는 다른 사람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건 오로지 내가 문제라고 느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인만큼 내 입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말로 바꿀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내 가족은 물론 나 자신 조차 바꾸는게 어려우니 내가 해야할 일은 말은 삼키고 나 스스로를 변화시키는데 노력하는거다.

눈을 감고 생각한다.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해서 욕을 먹고 나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까? 말을 하면 바뀔것 같지만 바뀌는건 내 감정 뿐 변하는건 없다.

그러니 문제와 함께 말은 삼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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