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Mondays : 일하기의 즐거움 (단순하고 명쾌하고 즐겁게 일하는 법)

2006년 4월 14일~ 2006년 4월 25일(약 7시간)

***

주일형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 생각과 똑같은 책이 있다고 해서 추천받은 책.

책에서도 강조하지만 일=일 이 아니다.
일에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어렸을때부터 난 회사에 다니기 싫었다.
회사라는 개념은 나에게 있어,
양복과 모든일에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상사
반복되는 무의미한 단순노동 등의 이미지로 다가왔었다.

그래서 난 ‘나만의 일’을 하고 싶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하고 싶었다.
그래야만 일요일 저녁이 되어도 내일 일하러 갈 것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 퇴근하면 가족들한테 오늘 있었던
즐거웠던 이야기, 내가 성취한 결과를 신나게 떠들어 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회사는 내가 생각하는 ‘일’과는 정반대의 ‘일’을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전문직에 종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나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나는 양복을 입지도 않고 단순노동도 하지 않는다(가끔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최소한 내가 하고싶게 만들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 져 있다.

현실은 상상만큼이나 반대쪽으로 달랐다.
내가 생각하던 회사의 이미지, 하고싶은 일의 이미지도 뒤죽박죽이 되었지만
아직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결국 일이란 누군가, 무엇인가를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니라
나의 의지에 따라 나를 위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한테 조금 더 필요한건 살짝 즐기려는 자세라고 해야 할까..
아직도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은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Anyway, Happy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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