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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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아내가 결혼한 이야기 이다.
결혼을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보기에 정말 괴로웠던 이야기(자꾸 상상이 되서..).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건은 똑같다.
난 결혼한번 더 한다. 너도 버리기 싫고 그사람도 싫다.
너도 하고싶음 해라.

당연하다고 느끼는 일상들, 사건, 순간들이 그렇지 않게 되므로 인해 느끼는 혼란.
그리고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미.

어딘가에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것이라고 읽은적이 있다.
상대방을 진정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쁜게 당연히 좋아야 하는게 아니냐는 논리다.

이 책도 마찬가지..
이성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본능적으로는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도 모순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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