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일했다.
간만에 하는 일이라 마음의 부담이 있어서 그런지 자꾸 무리할려는것 같다.
그래도 신기한게 퇴근하면 싹 까먹는거..이거 아주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다.
대신 업무시간에 확 집중되고..요거 하나 좋네..
기획상의 문제로 일이 진행이 안되어서 평소 생각했던 진실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좀 써볼려고 한다. 내 머리속도 정리할겸..
아래 포스팅한 신뢰와도 관계되는 글인데..
누군가 내게 거짓말을 할때 보면 참 웃길때가 많다..
나도 잔머리 많이 굴리고 계산하고 고민하지만 내리는 결론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진실일 경우가 많다.
내 속마음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맘고생 심하게 한적이 훨씬많았기 때문에..
친할수록..그리고 가까울수록 될 수 있으면 내 진심을 말하게 된다.
물론 말하기전에는 이렇게 저렇게 상황을 상상해 보면서 혼자 시뮬레이션 해 보지만
결국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게 가장 편할때가 있다.
나는 사람을 잘 못속이는 타입인데,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상대방이 눈치챌것 같아서이다.
못속이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나도 잘 안속는다는 뜻이다.
본인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내가 듣는 말투하나만 달라져도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언어장애자들에게 거짓말 하기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이들은 단어 자체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이미 분위기,표정,눈빛으로 상대방이 어떤 의도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대화에서 언어장애자를 파악하기는 무척 힘들다고 한다.
나를 속이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단어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쉽사리 들키고 만다.
내가 아주 손해보거나 괘씸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속아주는척 하는데…
그러고 나면 미안해 하는 사람들도 더러있다..–;
나도 남을 속여보고자 무단히 노력했던 사람이다.
원하는게 있다면 진실을 이야기 하자.
진실은 언제나 통한다.
나만큼 열씨미 일했을라고!
아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