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23시 31분
우리의 복덩이가 드디어 세상에 태어났다.
3.7kg 의 거구(?)로 세상에 태어난 복덩이..
머리숱이 너무 많아 정말 깜짝 놀랐다.
정은이의 너무나 힘들었던 출산기는 이곳에 다 적지 못할것 같다.
오늘, 우리가 만난지 8년이 되는 날, 정은이는 병원에서 퇴원했고
산후 조리원에 들어갔다.
나는 우리의 새 보금자리를 위해 집에서 짐을 싸고 있다.
짐을 싸고 있자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데..이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해야겠다.
몸은 무척이나 피곤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그래도 맘속에서 뭔가 따뜻한 흥분이 조금씩
생겨난다..
새로운 집..내 사랑..그리고 우리 아기..
오마이갓.. 정말 축하드립니다. 으앗 일본의 어느 방에서 맥주를 함께 홀짝이던 형님이 벌써 아버지가 되셨다니;;
호철! 나 호연이야~ 왕축하해!! 정말 뿌듯하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