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름은 복덩이로 두기로 했다..
요즘 지우가 자꾸 토한다.
신생아라 그럴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지만..더구나 나는 걱정하는 정은이를 혼낼정도이다.
하지만 막상 내 품에 안겨 토하는 지우를 보면 세상이 다 무너진다..
이 모습을 하루 종일 봤을 정은이를 나무라는 나도 나쁘지만..우린 부모니까 둘 다 약해지면 안될거란
생각에..정은이를 더 다그친다.
배고프면 울고 먹으면 토하고 안토하면 자던 지우의 일상이 조금 변했다.
젖을 먹다가 우는 예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초보 엄마아빠는 당황할 수 밖에..
잘 먹이고 잘 트림시켜서 누이면 되었는데..알수없는 뭔가를 요구하고 있다..–;
말을 못하니 원…
결국 예리한 아빠의 분석은 꼬딱지..(혹은 코막힘)라고 결론 내렸는데..
지우를 바로 눕히면 약간 숨쉬기 힘들어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엎어놓거나 안아주면 정말 잘 잔다(지금도 내리 4시간째 수면 중).
엎어놓으면 새근새근 숨을 쉬지만 누이면 코에서 뭔가 불편한 소리가 난다.
새로 산 리클라이너(요건 따로 포스팅!)에서 같이 자면 정말 기분이 최고!
코딱지를 종종 파 줬지만 이건 코 내부의 문제인것 같다.
좀더 습도를 조절하고 목욕할때 코를 깨끗이 해 줘서 숨통을 틔워줘야겠다…가 오늘의 결론.
남자인 나에게 육아는 정은이를 보조하는 역할이 90%다..
집안일을 하고 정은이의 손발이 되고, 필요하다면 정은이의 개인 시간을 위해 아이를 봐야 한다.
문제는 회사일도 해야 한다는 것..ㅠㅠ
지금은 엄마도 아이도 쓰러져 자고 있지만 나에겐 지금의 여유가 절실했다..
회사일은 회사에서 해도 된다..다만 기력을 회복할 만큼 잠좀 잤으면 좋겠다.
(정은이는 더 못자기 때문에 이런말 꺼내기도 미안하다.)
이제 한달..초보 엄마아빠는 오늘도 이렇게 고민하다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