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맞이해서(실제 100일) 탄천으로 첫 외출을 감행했다.
예방접종때 말고는 밖에 나가본 적 없는 지우..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첫 나들이다.
하지만 나가자마자 놀랐는지 울고마는 지우..정은이는 걱정되서 나온지 5분도 안되어 들어가자 그러고..
이러다가 지우가 평생 집안에만 있을것 같아서 일단 탄천에 내려가 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 잠들어버린 지우..
포대기 속에서 오만상을 다 쓰면서 잠들었다.
그래도 재밌었을까?
둘이 아닌 셋이서 바깥에 나가니 기분이 참 이상했다.
탄천에서 바라본 우리집과 거기서 손 흔드는 할머니~!
지우가 태어난지 벌써 100일이 되었구나..하는 생각과..100일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지우는 정말로
많이 컸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지우랑 씨름하는 정은이가 너무 안되어 보이면서도..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
기지도 못하고 바둥거리는 지우를 보면..이런 모습들은 정말 금방 지나버리겠지..하는 아쉬운 마음..
그래서 속으로 웃을 수 있는 따뜻한 행복같은게 마음에 자리잡은것 같다..
지우가 세상에 나와서 모두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