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둘

매일 추억 하나 만들기

뭐하고 놀아줄지보다 어떤 추억을 만들어줄지 고민…

고민들

* 벌어도 벌어도 부족한게 돈인가? 

좀 벌어놓고 쉰다 생각하려고 했는데..

쉰다는 건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있을 때 쉬는거지 난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니 쉬게 되면 나중에는 돈을 못 벌까봐 고민..

용돈 받아 쓰는 것처럼 쓰고 싶어도 꾸준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줄어가는 통장 잔고는 지금까지 나의 시간과 노력 열정을…그리고 미래의 안정을 버리는것 같아 쓰기가 어렵다.

이젠 나한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잊어버렸다.

* 일을 못해서 조바심이 나는게 아니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틈틈히 일할 수 있다.

근데 지금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이게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생각이 나나..

어디 사무실 나간다고 생각이 나나..

그냥 혼자 깊이 고민하고 계획할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하지만 그 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소설가가 골방에 틀어박혀 몇달이건 작품구상하는 것처럼,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

* 가족을 위한 결정이 결국 가족을 위하지 않는 결론으로 나는거?

세상은 이거 아니면 저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가족을 위하지 않는다고, 그들과 무작정 반대로 살아봐야 그게 가족을 위하는게 아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도 가족들에게 잘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난 가족들이 더 행복했으면 하고 그런 삶을 선택한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해 주지 못하는것 같아..

* 지금도 이렇게 힘들고 여유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회사도 다니고 맞벌이도 하고 그럴까..

정말 부모님이 봐주고 어린이 집에 맡기고 그러면 해결 되는건가..

그게 행복한게 아니고 잘못사는거 같아 이렇게 사는데…그럼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나도 유치원에 가고 싶다..

호야 장난

""
눈은 똘망똘망
제법 문장으로 말을한다

엄마가 누나 유치원데려다 주러 가면
같이~~

아빠 술?
먹어
아이 뜨거
아 차거
아 싫어
인나(누나)
업어
안어
응가
이거
땅콩
버쮸(버스)
할삐 붕붕(할아버지 차타고 가셨다)
앉어 누워
빨리
쥬쯔(쥬스)

고마워
주세요

지우그림

""
한참 끄적거리더니 이렇게나 똑같이 그려서 보여준다.
사진찍어준다니 찍고나서 그림은 걸어달란다.

지호

""
종일 졸린데 잠을 못자서 꾸벅꾸벅하다가..
지금 잤다 저녁에 일어나면 큰일이라 억지로 깨웠다.
아무리해도 안일어나서 얼음을 먹였더니 신나서 일어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