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2일
이걸 여행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처음으로 어딘가 가봐야겠다고 결심하고 계획없이
그냥 슥..한번 둘러보고 온 곳이라..
사진도 별로 안찍고 그냥 이런곳이구나..하고 둘러보고 왔다.
요요기 공원만 둘러보고 시부야까지 걸어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머리가 아플정도였다.
아마 몇번은 더 가보게 될 것 같다.
일본은 어디나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라던지, 선진국 스러운 풍경에
조금은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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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역이다.
1920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요요기 공원.
하라주쿠 역에서 요요기공원 가는 길과 요요기공원 안에는 코스프레하는 애들이 엄청났다.
한국에서도 코스프레 하는 애들이있지만 실제로 본건 여기서 첨인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일본 사람들한테 일본 청소년들은 코스프레하는 애들이 게임하는 애들보다 많다는 소릴 들었는데..
내가 일본사회의 어두운 면은 잘 모르지만 주말에 이렇게 친구들과
나와서 어울릴 곳이 있다는것에 참 부러웠다.
공원.
선진국에 놀러가면 가장 부러운게 공원이다. 우리나라도 요즘 공원들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왠지 공원에가면 억지로 놀러온듯한 어색한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각 동..아니 각 구마다라도
큰 공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외국인?
미국인인지 모를 애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슬쩍 눈치를 주는게 돈달라는거 같아서 외면했다. 미성의 사나이들이었다.
북치는 애들.
공원 구석구석이 이러는 애들이 많았다. 매일 어디서 술마실지..어느 피시방에갈지 고민하는 우리나라 또래들이 떠올랐다.
여기를 뭐라고 하던데..우리나라의 명동같은곳이다. 코스프레를 한건지 패션인지..
부담스런 옷차림이 참 많았다. 인간이 너무 많았다!
시부야로 오는길.
콘돔매니아? 이런 가게가 많이있던데 언젠가 안에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시부야의 횡단보도.
5방향? 8방향에서 동시에 사람들이 신호를 기다리고있다.
어디서 나오는지 엄청난 인파가 계속 나온다.
패퍼런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맛있는데 기름기가 너무 많아 자주는 힘들듯.
출발.
이번에 시부야에 3번째 오는 길인데 첨에 시부야에 갔을때는 인간이 너무 많아서 눈을 감고 싶을정도였다.
이 많은 사람이 다 자기 갈길을 간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반나절 정도의 산책? 정도라 하라주쿠에 대해 많은걸 알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본격적으로 와볼수있게 이곳저곳을 봐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