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는다는 것..

사람을 믿는다는것은 그 사람이 나에 대한 행위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
그 사람의 나쁜 의도마저 좋게 받아들이는걸 말한다.
그 사람의 주위를 밝혀주는걸 말한다.

받는거 없이 주는것만 있는것 같은 믿음이란 단어..
때문에 사람을 믿는다는건 일방적인 관계에서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맹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믿음이란 ‘서로’라는 단어가 앞에 존재할때 성립한다.
조건없이 주는 것..내가 조건없이 주어야 상대방도 나에게 조건없이 줄 수 있다.

그게 믿는다는것이다.

믿음은 순식간에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씩 무너지고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데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부부,연인,가족관계에서의 믿음 회복은 관계의 특수함때문에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대방이 이해해 주고 같이 노력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에서는 다른 사람과 믿음을 쌓는게 더 빠르고 쉽기때문에
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찾기는 쉽지 않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은 연인사이에서만 쓰이는 말은 아닌것 같다.

사람이 마음이 약해지면 스스로 얼마나 실망스러워지는지 알 수 있다..
마음 굳게 먹고 힘내야지..

자신감에 넘치다 못해 스스로도 자만스러웠던 때가 차라리 좋다.

신뢰

믿음은 아주 작은 틈에도 터져버리는 둑처럼..시간을 두고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한다..
무너져 버린 믿음을 다시 쌓는것은 처음부터 믿음을 쌓는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조금만 금이가도 터져버렸던 그 때를 생각하게 되니까..

하지만 믿음은 일방통행일 수 없는 법..견고한 둑에 튼튼한 나무가 뿌리를 내려
무너져내릴 수 없는 둑이 될 수 있다면..더 잘 쌓아올릴 수 있게 튼튼한 뿌리가 박혀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