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춘천


아침부터 맥주의 압박…8시50분 경춘선을타고 무로타와 함께 가평역으로 향했다.
가평역 도착 후 정은이.


다들 찍는 철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이섬 가는 배..
나미공화국인가 뭔가로 센스없음의 극을 보여주더니..이거 참..하루에 돈을 장난아니게 벌더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눕자~


나무를 보고 기어올라가는 정은이..난 정은이의 이런 엉뚱함이 좋다..


무로타는 내가 좋은가? ^^


나무가 왜 저렇게 휘었는지 고민중..


에비~


뒤늦은 가을 구경…


이쁜이도 신났다.


한국에서의 기념품..그러고 보니 우리 단풍까지 무로타 수첩에…ㅠㅜ


27살 -20 천진난만한 표정이다.


요 몇달간 몇년어치를 늙어버린 나..


빨간 단풍!


단풍 찾기에 열심히던 무로타


다래노 타매니..


파파라치다!


다른 관광객의 사진을 찍어주는 무로타-_-


키스시떼네~


무로타 사진


무로타 사진


유명한 남이섬 청설모


정은이 CF


춘천 조각공원에서..


잊을 수 없는 닭갈비!

상실..

목적을 잃은것 같다..아니 잃었다.

처음부터 없었다는게 맞는 표현 같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이 잘못된 생각의 출발이었다.

선택하기 전에 생각하자..그리고 그 이후엔 다른것을 생각하자.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다음 선택을 준비하자.
모든걸 내 뜻대로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버리자.

나를 더 사랑하자..

집 계약

오늘은 신혼집을 계약 했습니다.(아 정말 어색한 단어다..)

계약금을 인터넷 뱅킹으로 보냈는데..
참..받아서 만져보지도 못한 돈들이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게..
허무하기도 하고..

암튼 맘에 드는 집으로 골라서 다행..

이사는 12월 초에 갑니다(일단 혼자!)

경상도 사투리

아르바이트 때문에 구미에 다녀왔다.
구미역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기사 아저씨의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며 대화했다.

외가집이 대구여서 그런지 경상도 사투리는 아주 익숙하다.
사투리의 다른 부분은 그렇다 치고 어쩜 억양까지 저렇게 똑같을까 싶다.
지역은..사투리 뿐 아니라 그들의 생활,문화도 사실 구분하고 있는지 모른다.

외가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구미역으로 왔다.
99년 대학에 입학해서 억지로 사투리를 안쓰려 하다가 2-3년 전부터
편한사람들과 이야기 할때는 사투리가 나온다.

조금이라도 내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인가 보다.

요즘은 사투리 쓰는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전라도 사투리 인지라..
조금 거칠고 험한 부분이 신경쓰인다.

광주에서는 욕으로 안쓰이는 아주 많은 단어가 서울에서는 심한 욕으로 쓰이기 때문에..

정리

일을 벌리는것 만이 뭔가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사실 일을 벌리는 것 보다 중요한게 마무리 하는것이고..
마무리 하는 것 보다 중요한게 일을 벌리지 않는 것이다.

일을 벌리지 않는 것은 지금 벌리고자 하는 일이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 전에는 조금 아껴두자..언제나 떠날 수 있도록 언제나 나의 모든걸 쏟아 부을 수 있도록..

boys be ambitious

나와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은 나보다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머리를 마주하고 가슴 속 깊은 감정을 토해내던 그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

세상의 고난은 자기가 앞장 설 것처럼 큰소리 치더니 결국 너 하면 나도 할께의
소심한 마음으로 돌아가버린 사람들.

자신의 마음에 희망의 불씨는 꺼뜨리지 않으면서 누군가가 찾아주기를 바라는
사람들.

나는 알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앞으로의 나라고.
나는 연속한다. 나의 1초는 곧 나의 하루, 나의 인생의 아주 조그만 축소판이다.

꿈이라는건 그런거다. 꾸고 있으면 내일도 내년에도 죽고 난 이후에도 꿈이다.
하지만 달리말하면 꿈은 당장 오늘이라도 실천해 낼 수 있다.

뭐가 두려워서, 무엇이 잘못이라고 숨기고 미루고 지워버릴까?

그건 마음속에 야망이 없기 때문이다. 열정도 , 재능도 , 노력도 아닌 야망.

행운이다.  나와 함께 할 반려자를 찾게 된것.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려고 했던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온것.

나도 깨닫지 못하던 순간이 있었고 어쩌면 영원히 삶의 무게에 눌려 그렇게 살아가야
했었는지도 모른다.

나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어처구니 없지만 수년전의 나는 알고 있었고, 한동안 잊었다가…
다시 생각해 내게 되었다.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주는 환경이 옳은것은 아니다.

내가 마주하고 있는건 미래의 꿈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현실이고,
내 인생을 통틀어 언제나 지금의 내가 가장 뛰어나다.

지금 곧 실천하자.

햇볕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볕만 바라보는건 이제 그만하고 싶다.

한번이라도 따뜻한 햇볕아래 내 의지대로 있어본적이 있는가?

반쪽짜리 인생을 살고있는 나와..그리고 당신들에게..
무엇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

확신할 수 있는건,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내 앞길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따뜻한 가을 햇볕을 느낄 수 있는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