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보다가..
옛날부터 관심거리였던것과..
요즘의 흥미대상인 것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머리속을 휘저었다.
둘이 즐겁게 사귈땐 나와 정은이의 모습이 오버랩되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지금이 너무 섭섭해서 울었고..
여주인공이 기억을 잃어갈때는 언젠가의 내 모습이
오버랩 되서 울었고..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진건지 예전엔 눈에 눈물이 고이는
정도였지만..
오늘은 어깨를 들썩이며 울어버렸다..
영화가 정말 슬픈건지 뭔가 내 마음에 쌓여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