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와 정은이가 처음 만난지 9년째 되는 날이다.
(10월 28일)
2000년 10월 28일에 만났으니 이제 10년차 커플이 된것 같다.
sanoi.com 도 이 때 만들었는데 이제 블로그밖에 남지 않았다.
잘 생각해보면 그리 바쁜것도 아닌데..괜히 바쁜척 하느라
내 주변을 잘 챙기지 못하는것 같다.
오늘 UP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정말 인생은 짧고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올해는 정말 특별하다.
항상 둘이서 지내다 셋이 되었고, 모든 생활이 바뀌었다.
힘들기도 하지만 더 즐겁기도 하다.
아마도 여유가 없었던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었으리라..
내가, 그리고 정은이가 얼마나 적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계속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10년씩 같이 지내다 보니..
서로 무슨 생각하는지도 조금씩 알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
다시한번 다짐해야지..사소한거 신경쓰지 말고..
우리가 하고싶은걸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