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정말이지 나도 정은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은이는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집구석에 박혀서 씻지도 못하고 매일 토에 오줌에 범벅을 하고도 지우 먹이고 놀아주고..지호 먹이고 재우고 안고..
자기 밥은 먹는둥 마는둥..

난 사업 안했으면 어찌되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시간은 집에서 보내는데 그래도 힘들다.

대체 다른 사람들은..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키웠을까..

주변에 물어보니..
맞벌이의 경우 양가 부모님 중 한쪽이 전담..
외벌이의 경우 청소도우미 아줌마 혹은 입주도우미 아줌마..

이렇게 되는것 같다.

우린 주 2~3회 반일씩 청소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그리고 우리 둘이서 애들을 보는데.. 서로 자는 패턴도 다르고..
돈도 많이 나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다들 이럴때 돈 쓰라고 하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년에 돈벌이가 어찌될 지 모르니 지출에 대한 계획을 잡기가 두렵다..

요즘 지우 병원을 주 2회씩 다녀와야 하고..
머리속을 정리할 틈이 없다.

내 일이라는게..뭔가 정리하고 결정해야 일이 진행되는데 그런걸 생각할 틈이 별로 없다.
차라리 아무 생각없이 달리는 일이 지금하는 일이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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