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11월은 바빴던거 같다.
올해는 2월부터 밤샘을 해서..11월에 아주 끝장을 보는거 같다.
8시간은 꼭 자야 하는 나..
지우 출산 후 살짝 못자서(그냥 한두번 깨는 정도?) 5kg 감량..
이건 우습지도 않음..
호야 태어난 뒤로는 거의 못잠…
물론 마누라님께서는 나보다 훨씬 못잠..
그러나..올해는 조금 다름..내가 밤샘하는 일이 많았음..
한국 관광공사때는 2일 연달아 잠을 안자보고..
나이키 코비 이벤트 때도 그랬지..
또 뭐 있었는데 기억도 안남..
이번에 LG트롬 스타일러는 정말 일이 끝날 수 있을까 싶었다.
밤샘하고 몇시간이라도 자야 하는데..바로 외근나갔다가..
피곤에 쩔어 들어와서 당연히 자야하는데 다시 밤샘..
이렇게 2주했더니 일이 끝났다.
그러고 좀 쉴까 했지만 오늘까지 청담 LMF 프로젝트로 달렸다..
새벽 3시는 이른 감이 있을 정도로..
이것도 언제 하나 싶었는데 오늘 보란듯 1차 완성을 했다.
그것도 나의 첫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간만의 java..그러나 할만했음..
그 와중에 효덕형과 쇼핑몰 관련해 디자이너 미팅 및 개발 설계를 했고..
또 그 와중에 효원형과 새롭게 진행할 프로젝트 관련해 미팅도 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짬짬히 주식투자(아침에 일어나 장 초반 1회정도..)로 용돈벌이도 했음..
4개월간 챙겨온 경제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음..
개발도 하면서 대표 노릇하느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많이 했음..
그렇게 해서 오늘이 되었는데 이제 일 마무리만 남았음..
그리고 컨텐츠 만들어 집어넣어야지(지금 46개중 1개 완성)..
스스로 대견함..아빠, 남편노릇 소흘해진건 미안하기도 하고 나 스스로 안타까운 마음이 큼..
그래도 어쩔 수 없음..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음..
나한테는 그거면 좋다..이제 파일 보내고 좀 자고 전화해야함..
이 생활이 언제까지 일지 모르겠지만 돈 벌어서 다행임..
어제는 내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갑자기 샘솟아 잠들기 어려웠음..
10년 사회생활에 반이 내 회사였다고 생각하니 아깝고 안타까움..
이 회사는 꼭 성공하는 회사로 키울 것임..
물론 가족의 희생을 거름삼아 클 생각은 없음..새로운 시도를 할 것임..
그리고 우리 가족은 1년 안으로 출국하게 되어있음….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가장의 모습..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저도 요즘 무얼하며 살고있나..조금 도전도 되고요…
사진들속에 담겨있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아빠로 인해 지켜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럽고..좋아 보입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반드시 보상받게 되어있으니 조금만 더 화이팅 하세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이 되는 덧글입니다.
이 글을 쓴 당시에도 약간 벅찬 감이 있었는데 덜컥 셋째를 임신하여–; 정신없는 2012년을 보내고 엊그제 출산, 이제 집에 애들이 셋이 되었습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안되더라구요. 계획대로 안된다는게 꼭 불행한건 아니니 저도 힘내겠습니다~! 게스트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