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릴리즈와 회사의 중요 발표가 겹쳐 눈코뜰새 없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라고 과거형으로 쓸 수 있어 다행이다. 새로 맡은 팀에 2명의 팀원이 합류했고 파키스탄 지사의 우리팀 맴버 3명이 트레이닝 차 방문해 와서 더욱 바빴다(역시 과거!). 그리고 2019년에 마무리해야 할 개인적인 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이곳은 지금 한국..2014년 출국 후 2번째 방문이다.
계획하지 않았던 한국행은 아버님의 건강이 주된 이유였다. 공교롭게 엄마도 발목이 부러져 입원해 있는 상황.. 1주일 전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2주간 학교도 빠지고 나도 3주간의 휴가! 맘 편하게 놀러온 휴가는 아니지만 회사를 옮기고 처음으로 쉴 수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중국 출장과 워크샵까지 겹쳐 사무실 출근은 무려 28일이 되어야 가능한데, 그 간의 계획을 짜서 공유하느라 힘들었다.
1주일(6일)만에 본 아이들은 훌쩍 커 있었고 정은이는 더 피곤해 보였다. 가장 스트래스를 많이 받고 있는 정은이..
2년 조금 넘어 방문한 한국은 익숙하면서도 많이 낯설다. 오늘부터 아이들 데리고 조금 돌아다녀보면 어떨런지.. 2019년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내가 누군가를 변화시키지는 못하겠지만 나의 넘치는 에너지를 나누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에너지가 있다면). 액션아이템에 대해 생각해 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