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와 있다.
98년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기 시작해서 9년째 따로 살고 있다.
중간에 잠시 같이 살았지만 이젠 빠르면 한달에 한번 늦어도 두세달에 한번
집에 잠시 들리는 정도이다.
작년은 거의 집에 오지 못했던것 같다.
와도 하루 이틀 있다가 돌아간게 전부라 오늘처럼 여유있게 쉬지 못했다.
집에 오기 전엔 내려가서 엄마아빠 집안일도 돕고 와야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집에오면 10년전의 나로 돌아가버린다.
그냥 뒹굴뒹굴하는게 좋다. 엄마아빠는 나 신경안쓰고 할일 하시다가
밥때되면 밥먹어라 잘때되면 자라 이런 잔소리가 너무 좋다.
지금도 뒹굴뒹굴..2일동안 뒹굴거렸으니 지금부터 일좀 해볼까나..
괜시리 이글 읽다가 미안하단 생각이 드네…너무나 좋아하는 친구인데도 쉽게 찾지 못했던거 같앙.. 갑자기 보고싶어진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