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니 사진찍는걸 깜빡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계란..
혼자 있다보니 해먹을 음식 재료를 사다 놓으면 한번 해먹고 남은건
다 버리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맨날 사먹을 수도 없고..
가장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게 계란이라 계란을 자주 먹는데
일본에 와서 인상 깊었던 카스테라 계란말이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만드는 방법을 모르니..
그냥 계란 말이라도 해먹기로 결심하고 무려 4개의 계란을 풀었다.
(계란이 작아서..오늘 먹어보니 작은 계란으로 3개면 충분할듯)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버터도 둘렀다~
힝..계란요리할때 팬에 두르는 버터 냄새는 넘 좋아..
계란 말이는 첫 시도였는데..
의외로 쉬웠다.
계란이 좀 익어서 밑부분이 형체를 갖추었을때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치즈를 넣었다. 그담엔 젓가락으로 슬슬 말아주면 그것이 계란 말이.
다음엔 달착지근하면서도 카스테라 맛이나는 일본 계란 말이에
도전해야겠다.(다시마도 들고왔으니!)
의외로 치즈의 맛이 좋았다…
요리 잘하고 싶다.
잘하고 싶은게 많다..
피아노도 잘치고…아니 치고 싶다.
돈도 많이 벌고 싶다.
하지만 마음만으론 안되겠지..
열심히 해야지..
다들 어떻게 살고 있나요?
공감되는 글이라 봤더니 14년 전이네요 ㄷㄷ 블로그 싹 한번 읽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