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간다.
지나고 보면 내 머리속에 찰나의 기억으로.
내 몸에 베어진 버릇으로.
블로그에 몇개의 포스트로 남아버리는
그 무한하고도 짧은 시간의 기록들..
독립된 세포들의 집합체.
신경의 지배를 받는 세포들의 모임.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예정된 input이외에는
신경쓰지 않은 집단이 모여
하나의 생명체가 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 생명체는 주어진input을 받지 않고
예정된 output을 내지 않는다.
나는 사회의 부적응자인가..
아니면 사회가 인간의 기본 집단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못하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