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볕만 바라보는건 이제 그만하고 싶다.

한번이라도 따뜻한 햇볕아래 내 의지대로 있어본적이 있는가?

반쪽짜리 인생을 살고있는 나와..그리고 당신들에게..
무엇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

확신할 수 있는건,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내 앞길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따뜻한 가을 햇볕을 느낄 수 있는 여유..

상견례 예약

상견례 예약을 했다.

홀리데이 인 서울 중식당

집안과 집안이 처음 만나는 자리..
다소 긴장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기쁘다.

사소한것 하나도 신경쓴다고 하는 배려가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오기도 하고,
집안과 집안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면서 신경도 더 쓰이고 의도치 않은 섭섭함이나..
섭섭하게 만드는 일도 생기는것 같다.

서로 더 이해하고 더 크게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자.

remind

모든일을 즐겁게.
즐겁지 않은 일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변화

사람은 빨리 변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건 참 웃기는 말이다.
사실이기도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보단 사람은 역시 동물이다라는 말이 조금 더 사실에 가까운것 같다.
지 아무리 고상한척해도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마려우면 싸야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자기 욕심 채우는데는 변하지 않는거다.
대신 그 자신은 정말 단 몇초만에도 변한다.

사람은 분명히 변한다. 하지만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나도 한달동안 정말 많이 변했다.

한달..

휴직후 한달하고 십여일..
그리고 제대로 쉬지 못한지 그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머리위에 붕..떠있는 느낌..
내가 아닌 나를 보는 느낌..
꿈을 꾸는것 같은 기분..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요즈음이다…

최선

일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다시한번 묻는다.

“이게 최선인가?”

방금 다 했다고 생각했던, 그렇게 보였던 결과물들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중에서 단 하나라도 다시 만져 개선되었다면..
완전한 최선은 아닐지라도 하나의 보람을 더 느끼게 된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한테 칭찬받기 위해..

저는 욕심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원하는것은 꼭 손에 넣고야 맙니다.
지금까지 그랬고..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것은,
인정을 받는 사람이 그 누군가를 그 정도 가치로 인정했을때 의미가 있다.

그 가치는 인정받는 사람이 정한 기준일 수도 있고,
인정받는 사람이 속한 단체에서 정한 기준일 수도 있다.

후자인 경우가 문제가 되는데..우리는 너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인정하지 못한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행위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왔다.

한번 더 생각해 보자.

자신의 가치가 과연 이 사람으로부터 판단되어질 수 있는 가치인지.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된다.

사실 나를 제일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