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하나 싶더니 그것밖에 안되네..잘 생각했다. 다행이다.
좀 더 성장하거라..
후회
연예인이 눈앞에 있을때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게 당연한 현상이 되었다.
“실체”가 있는데 “허상”을 남기려는 마음.
나의 이쁜 아기가 내 옆에 존재하는데, 찍어놓은 사진을 보며 좋아하는 마음.
사랑하는 아내가 옆에 없을때 아내를 그리워 하는 마음.
이런 마음들은 때를 잘못 만난 마음이다.
우리는 이러한 실수를 너무나 많이 한다.
대표적으로,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 그 “내일”은 언제 오는 걸까?
부모님 말씀으로는 부모님도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있다고 한다.
항상 오늘을 살아가고 싶다.
항상 행복을 느끼고 싶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저장하지 말고..
오늘의 행복을 깨닫고 발견한다. 새로 만들 필요조차 없다.
즐겁게 웃고 있는 딸과 아내를 바라보면, 그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
불안해 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그 사이에서 나도 그들에게 행복을 주는게 맞을까?
여행지에서 보고싶고 만져보고 싶었던 장소에 도착 했을때, 그 시간과 공간을 제대로 음미해 본적이 있을까?
맛있는 맥주를 마시며, 단지 취하기 위해 마시는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을까?
지금이라는 찰나를 느끼고 음미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어제의 “나”는 이미 죽어있고, 내일의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언제나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기!
생각과 고민
머리속에 생각이 가득하고, 해결되지 않을것만 같은 고민(좋든 나쁘든)들이 있을때,
마음은 답답하고 짜증나고 모든것 벗어나 도망가고 싶지만..
고민할수록..생각할수록 더 경험하고 더 성장하는것 같다.
나이를 많이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충실하게 고민하고 사고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이제 곧 30..ㅜㅜ
소중함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은..
소중하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내가 소중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다.
결국 내가 정하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일뿐 ..
마찬가지로 정말 소중한 내 인생도 내가 만들어 가는거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듯..오늘은 어제 내가 그렇게도 위했던 시간인 것이다..
그런 하루 하루를 쌓아 평생 행복할 수도 있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담보로 평생을 노예처럼 살 수도 있다.
돈 몇 억을 가지고 있다는게 행복은 아니다.
오늘을 어떻게 살 수 있느냐..오늘을 얼만큼 내 의지대로 살 수 있느냐가 행복이다.
내 삶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환경과 그것을 따르는 내 인생은 풍족하고 편하겠지만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인생보다 더 역동적이지 못할것이다.
고행이란 불편한 삶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고자 하는 일종의 유희일지 모른다.
편하기만 하는 삶을 사는건 옳지 않다. 우리 세대는 적어도 배고파 죽을 고민은 하지 않으니까..
정은&복덩 퇴원
오늘(10일 월요일) 정은이와 복덩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왔다.
나는 이사 후유증과 몇가지 업무등으로 몸이 정상이 아니지만..그래도 오늘은 기록해 두고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과정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그 하나 하나의
과정이 정말 힘들고, 어렵고 또 즐겁고 행복했다.
배속에 자라는 아이를 신기해 하며, 힘든 진통의 시간을 지나, 이제 방안에 나란히 누워있는 정은이와
복덩이를 보며.. 나도 아직도 애 같은데..이제 저 두 사람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나 어린아이처럼, 막둥이처럼 살고 싶었지만 어느새 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더불어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복덩이 출산 후 3주정도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결혼해서 그 소중함을 점점 잊고 살다가, 이번에 정은이가
산후 조리원에 있을때 이사짐을 싸면서 느꼈다..
이 수 많은 물건들 모든것에 나와 정은이의 추억이 간직되어 있구나..
정말 거짓말 처럼 그 많은 기억들이 머리속에 스쳐갔다..
정은이가 어디선가 경품에 당첨되어 가져온 물건 부터, 버리지 않고 놓아둔 종이 쪽지..
가지런하게 정리된 부엌과 각각의 물건을 분류한 모습들.. 이 모든 것들을 내 손으로 하나하나
챙기면서 어린시절 추억의 상자를 열어보는 것 처럼 오랜 시간을 즐거운 추억에 행복할 수 있었다.
혼자 있을때 행복하면 곧바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이 행복을 정은이와 함께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이다..정은이와 함께 짐을 챙겼다면 이런 추억들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그렇게 이사를 끝내고 우리 세 가족이 살 집을 청소하고..정리하고..밤낮으로 회사일 처리에
회의니 손님이니 산후조리원으로 빙빙 돌다가 어제밤 욕조고르는데 밤을 새우고 나서야
드디어 몸에 이상이 감지되었다.
그렇게 무리하지 마라고 정은이가 잔소리했는데..
이 또한 나중에 추억으로 기억해 낼 수 있겠지?
요컨데 요즘 느끼는 행복이란..사랑하는 사람..사랑하는 가족..사랑하는 지인들과 매일 추억을 만들고
다가올 내일을 설레여 하며 사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런 행복에는 나의 조그만 노력만 있으면 된다.
행복
정은이가 친구들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왔단다.
결론은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것..
모두들 알고 있고, 또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건 돈도 아니고, 물질도 아니고 우리 스스로의 생각이라고..
하지만 정작 행복한 사람은 별로 없다.
내가 보기에 행복의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도 늘 불행하다고 한다.
어느 순간에는 불행해 지고자 노력하는 사람처럼 보인다.(기남형도?)
하지만 그 노력들은 사실 그 사람 기준에서 행복하고자 하는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나도 다르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수히 많은 행복은 쳐다보지도 않고 남들이 보기에 불행의 늪으로
뛰어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현실에 만족하는게 행복한건지..
아니면 현실속의 행복을 인지하고 그 속에 살아야 하는건지..
행복은 내 안에 있다는건 안다..그런데 어떻게 꺼내야 하는지는 항상 서투르다..
선택
그래도 제대로 된 선택을 하고 조금씩 방향을 수정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게 잘못된 선택에서 돌아오면서 가져오게 된 나쁜 버릇들..
빨리 버리고 이전의 나로 돌아가야 할 텐데..근 1년동안 가지게 된 나쁜 버릇들이 많다.
그리고 잊게 된 좋았던 버릇들도..
그래도 본능적으로 옳은 길을 찾으려 노력했던것 같다.
모든 문제가 깊이 고민하고 오래 고민할 수록 나중에는 무엇때문에 고민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복잡해 지는데..이렇게 되면 이미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단순화 시키고..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오늘의 다짐을 여기에 적는다.
흘러가는건..
오늘도 마찬가지다.
하루에 기억 해 낼 수 있는 추억 하나 만들기가 이렇게 힘들듯..
내 인생, 내 시간이지만 보람을 느끼는게 참 어렵다.
돈버는것도, 하고싶은걸 하는것도..
이제 그만 이렇게 흘러가야겠다.
같이 하지만 결국 각각의 혼자들이고..
내가 힘든건 다른 사람도 힘들것이다..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내가 혼자하는것에 자극을 받고
끝까지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받을 수 있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
덥고..고민은 늘어가고 가슴은 답답해지기만 한다..
조급해지지 말고 즐겁고 재밌게 만들수 있도록 다시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