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노이가 등록되었다!
나와 정은이의 행복한 프로젝트 시작!
도전과 성취
드디어 사노이가 등록되었다!
나와 정은이의 행복한 프로젝트 시작!
그 속에 나는 있니?
나는 어디에…
한강의 물들은 어디서 올까..
얼핏 봐도 많은데..
나도 수많은 사람중 하나일뿐인데..
오늘은 아빠의 60번째 생일이다.
와..아빠가 벌써 60살이구나..
우리보다 아빠가 아빠 나이에 대해 놀랄것 같다.
사실 아빠가 50대가 되었을때는 그냥 별 생각없었는데..
아빠가 40대가 되었을 때 참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7살때..아빠가 40살이 되었는데..
그뒤로 20년 시간이 흘렀네..
나랑 형이 잘못하면 항상 카펫이 깔려있는 방에서
우리를 혼내던 아빠..
보통 30분정도 혼내는데 집중을 잘 못하는 나는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카펫에 그려져있는 이상한 문양을 눈으로 따라가며
놀기도 했다.
혼날때마다 아빠속이 썩는다..랑 말로해서 안들으면 개 돼지만도
못하다..라는 말을 들어서 이 말은 생생히 기억난다..
그러고 보니 개도 말은 잘 듣는데..
영화같은 삶을 살아온 아빠..내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
항상 도전하고 또 이루고야 마는 아빠..
지금도 형이나 나보다 더 욕심도 많고 더 열심히 일하는 우리아빠..
언젠가…병특시작하고 너무 힘들어서 아빠앞에서 소리지르고
울어버렸던 기억이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
그 때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한테 속상해서..
그 뒤로 의젓해지자..힘든거 티내지 말자고 변하기로 했는데..
우리 아빠! 생신축하드리고 일도 좋지만 몸 건강도 꼭 챙기세요!
항상 막둥이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 모두의 노력이겠지만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어서
너무 다행이야..
아빠 사랑해요..(엄마는 엄마 생일 때 쓸께~삐지지마세용)
막둥이가..아빠 60번째 생일날..
책을 샀는데 4권에 20여만원 한다..
가격보다 이걸 어케 들고다녀야 할지..ㅠㅠ
첫날이라 그런지 수업이 다들 일찍 끝났는데..
교수님들이 4년전과 똑같군..(더 횡성수설해진 교수님도.)
마지막 수업은 사대까지 가야 하는데..쉬는시간은 단 15분..
이학관에서 사대까지 갈 수 있을까..
또 스쿠터를 사야하나..흙흙
조교고 학생이고 너무 어리다…
복학이 아니라 고등학교로 돌아간 기분..
더 비참한건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는거
(이자식들은 다 알아듣는거 같은데..)
아 괴롭다 주2파에 19학점
무선통신 화1 목1
음성정보처리 화2 목2
데이터 통신 화4 목3-4
프로그래밍언어(영강) 화5 목5
인공지능 월6 목6
졸업프로젝트 금5-6
총 17학점
정정기간에 교양하나 더 신청해야겠다..
3년 반 만의 복학이라..쩝..
첫 수업은 다음 주 목요일이 되겠군…
오래간만에 보는 오후 4시의 태양..
이 시간에는 특별히 많은 추억이 있다..
오래간만에 이 시간을 느낄 수 있었지만
오늘 하루 종일 답답한 마음을 풀어낼수가 없다..
한결같이…넓게…부드럽게..
2006년 2월 10일..약 8개월의 파견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2월 10일 하네다 – 김포 JAL 9시15분 출발
일본에 온 첫날 비가 왔다.
도착하면서 부터는 아니고..
회사로 바로 갔는데 집으로 갈 때..
유실장님이 집까지 바래다 주셨다.
가방은 다 젖고..물 뚝뚝 흘리며 들어간 집..
젖은 바지랑 옷들은 대충 먼지 쌓인것 같은
가구 위에 널고..
집을 좀 둘러본 뒤..
인터넷이 되는걸 확인하고..
집앞 편의점으로 가서 라조또와 라면 몇개를 샀었지..
처음 한 일본말…아리가또..
오늘.. 비가 온다..
간만에 비가 오는것 같다.
날은 여전히 추운거 같은데..
간만에 지진도 났다..진도 2 정도..
똥싸는데 변기가 흔들려 잠깐 쫄았다.
그와 함께 역시 일본에선 옷을 항상입고있어야
집이 무너져 깔려죽어도 추한꼴 안보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옷사러 나갈려다 좀 쉬기로 맘먹고 집도 치우고.빨래도 했다.
라면을 끓여놓고 정은이랑 이야기 하다 다 태웠다.
많은 생각이 든다..8달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많은 일들이 있었고..많은 일을 했다.
나한테도 정은이 한테도 많은 일들..생각..고민들이 있었고..
올 한해는 시작하자마자 여행과 여러 일로 금새 오늘이 되어버렸다.
오늘..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으니..이제야 내가 내 머리속에
들어온것 같다.
참 내 마음이라는게 정말 약한가 보다..
올해의 목표 몇가지가 세워졌다.
그나마 이런 목표가 생각나는게 참 다행이다.
꼭 이루자. 작년..후회되지는 않지만 반성할 께 많은 한 해 였다.
이제야 밀린 메일들을 다 확인했다.
새로 입사한 기분이다.
파티션도 모두 철거되어서 무슨 피시방 같기도 하고..
엠에센도 사용금지다.
난 모니터가 3대가 있기때문에 이걸로 파티션을 구성할까 생각중이다.
일본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해야겠다.
신년 준비를 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