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내가 쓰는 글

이전 포스팅 이후 오늘까지…뭐 방금도 살짝 일은 했지만..정말 바쁜 시간이었다.

일단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힘들었고.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도 힘들었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것도..

돌이켜 생각하니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인것 같다..

그리고 여러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던 두 달이었던것 같다.

진짜 행복은 주위에 있는데 그걸 버리고, 밀쳐내는 여러 사람들을 봤다.
지금까지도 그랬던것 같다.

어디 있는지도 모를 그 파랑새 찾으러 그렇게 난리인가 보다.
나의 파랑새를 찾아야지 다른 사람거 탐내다가 크게 다친다.

그나저나 신기한건 나쁜 짓은 잘 배워요..다들..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결혼해서 배우자 한테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히나 내가 배우자 한테 그닥 잘나거나 잘 하지 못한 상황일때…


정은이가 나한테 요즘 해준 말이다.
저런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지우때문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기분좋은,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임에는 틀림없다.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그래도 저 말로 내가 행복해 지고, 즐거워 지고, 삶의 모든 피로를 씻을 수 있다면,
그로 인해 내가 정은이한테 해 줄수 있는 많은 일들이 또 우리를 행복하게 하리라..

지우를 보면 알수 없는 미소와, 정은이를 보면 정말 좋아 죽는 즐거움이..
퇴근후에 집에와서 볼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나를 웃게 만든다.

내 평생에 지금처럼 웃고 지낼날이 있을까?
정은이는 앞으로 더 웃을거라고 하지만 솔직히 난 자신이 없다.
그러면서 은근히 기대는 하고 있다.

행복한 나와 정은이. 그리고 우리 가족들..

행복은…여유는 언젠가 갖게될 꿈같은 존재가 아니다.
내가 선택하고 받아올 수 있는 그런 존재이다.

지금 이렇게 행복한데..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답답함..

내가 보여주고 싶은 속마음과 상대방이 판단하는 내가 다르다면..
그건 내가 표현을 잘 하지 못한것일까..상대방이 나를 잘못 판단하는 것일까..

이래 저래 힘만 빠지는 하루다..

이러나 저러나 속만 상한다..

결혼기념일

오늘은 3월 3일 우리가 결혼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는, 회사를 그만두고난 직후라 많은 여유는 없었지만,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왔었다(근사하게!).

올해는 여행은 못 가지만, 대신 둘이 아닌 셋으로서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3년차 부부로 접어드는구나..시간도 참 빠른것 같다.


올해는 이 정리안되는 블로그랑 홈페이지좀 정비하고, 회사에서도 재미있는 일들
많이 만들어내고, 돈도 많이 벌고 우리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회사일은 뭔가 될것 같은 희망이 매일 부풀어 오른다.

돈은…이번 주 로또를 기다려 봐야 한다.

늘 즐거울 수는 없지만 웃음을 잃지않고,
늘 행복할 수는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정은아, 지우야 사랑해!

익숙함..어색함..

방이 두 개나 있는, 그리고 아주 넓은 거실에 너무 이쁜 식탁과 대형 TV, 쇼파가 있는 아늑한… 그리고 떠오르는 단어..우리집..

여긴 정말 우리집일까? 전세집이라 그런가 평상시에는 익숙하다가..우리집이라고 생각하면 어색하다..

우리는 우리집을 가질 수 있을까? 꼭 가질 필요는 없지만..그 편안한 느낌은 가지고 싶다.

..

답답답답답답답답답답답답…

다른 존재랑 다르게 살려고..
네모로 살으라는데..세모로..동그라미로 그렇게 발버둥치면서..
네모로 살았으면 겪지 않아도 될 미련한 시간들을 그렇게 보앴으면서..

이제..지금은 내 자리..네모난 내 자리가 없어서 답답하다.

집에 오면 나만 보고 있는 처자식이 있는데 난 아직도 거꾸로다..

답답하다 답답해..

욕나온다 발발발발..

애초에 난 네모가 아닌지라..다듬고 깍아본들 남들처럼 딱 들어맞지 않는데..
아니면 네모가 아닌 것 처럼 이것 저것 붙여봤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