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일찍 누웠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아쉬움들..
내가 결혼한다고..좋다고 축하하고 그런다..
몇명 없는 친구들이지만 항상 생각하고 마음속에 담고있는 친구들이다.
정도 많고 다들 너무 착하고 똑똑한 내 친구들.
마음이 든든하다!
근주,민,세웅,재윤,영진,승재,회수,현철,동훈
다들 잘 될거야!
도전과 성취
몸이 아파 일찍 누웠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아쉬움들..
내가 결혼한다고..좋다고 축하하고 그런다..
몇명 없는 친구들이지만 항상 생각하고 마음속에 담고있는 친구들이다.
정도 많고 다들 너무 착하고 똑똑한 내 친구들.
마음이 든든하다!
근주,민,세웅,재윤,영진,승재,회수,현철,동훈
다들 잘 될거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
서로를 빛나게 해 주는 것..
서로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우리의 반은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
우리는 언제나 100이기 때문에..
내가 커지면 상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오늘은 외할머니 발인..
지난주 토요일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너무너무너무…슬퍼서..
바보같이..엄마가 제일 슬플텐데..엄마한테 안겨서 울었다..
눈물이 쏟아져나와..머리속에 터질것 같은 느낌..
할머니..큰아빠..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웃는 모습으로 밝은 모습으로..
필히 우리 할머니..큰아빠..외할아버지..외할머니 좋은곳에서 다들
만나셨다고..생각하면서 아무일도 아닌것처럼..자연스러운것처럼
생각하고 싶었다.
그래도..생각하면 울컥하는 가슴에..몇번이고 침을 삼키고..
나보다 더 슬플 엄마..이모들 생각하면서 꾹 참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눈물을 잘 참지 못한다..
이렇게 힘든일인걸..이렇게 후회되는 걸 알지만..
외할머니가 내게 준 그 많은 시간을 나는 그냥 보내버린것 같다.
외할머니 사랑해요..엄마도 사랑해요..
내게 무엇보다 소중한건 가족..내 주변의 사람들..
오늘도 몇번이나 눈물은 삼켰지만 마음이 막혀버린 이 속상함은 차라리 더 가져버리고 싶다..
무서운 표정으로 항상 재치있고 즐거운 농담을 하시던 외할머니..
정말 밝고 밝은 집안을 만드신 외할머니..
편하게 쉬세요…
쥐포는 4번 구어야 맛있다.
석쇠에 넣어 센 가스불에 앞뒤로 4번.
가장자리가 그을려지고 가운데에서 노릿한 색이 보일때까지.
그리고 가위로 잘라야 한다.
잘못구워 검뎅이나온 부분은 버리지 말고 넓은 범위로 잘라 같이 먹으면 맛있다.
대장암이 걱정되도 그냥먹고 잘 소화시키면 대장암에 강한 2세를 만들 수 있다.
(까맣게 탄 부분은 대장에 아주 안좋다 그래도 바삭한게 맛있다)
너무 늦게 자르거나 늦게 먹으면 단맛이 사라지고 딱딱해 진다.
매일 먹으면 턱이 아프다.
전자렌지에 구울때는 10초단위로 체크한다.
오늘은 못먹겠다..
때로는 내 생각대로 안되는게 있는 법이다.
모든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도 있는 법이다..
가끔은 가슴이 무겁다라는 말을 몸으로 느낄 때도 있고,
또 그 무거운 덩어리를 빼내기 위해 한숨을 쉴때도 있다.
집에오면,
녹초라는 말의 의미를 몸으로 보여주는 상태로
이제는 나지 않으면 어색한 혓바늘..
씻지도 않고 잠자리에 누우면 바로 잠이 들지만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내 에너지의 대부분을 쏟아내며
또 눈아픈 모니터 앞에서
답답한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겨야 한다..
이런 나도 늦게까지 쿨쿨 자보고 싶고
밤새워 만화책이나 영화, 쓸때없다고 여겨지는 정보가 가득한 텔레비젼 쇼를 보며
그 흐름에 내 사고를 맡겨보고 싶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어린시절 눈이 부셔 잘 수 없을때까지 자던 때를..
만화책을 산더미같이 빌려서 보던 날..
영화를 수없이 다운받아 밤새 보던 날..
기억이 나지 않을때까지 술마시던 날..
밤새 플래시로 무언가를 만들고 아침에 잠깐 눈 붙이고 또 그걸 들여다 보던 날들..
별로 생산적이지 못했고 쓸모도 없는 시간으로 생각되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었던 길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지금은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더 알차보이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금 내 삶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죽도록 일하면 얻을 수 있는것은 둘 중 하나.
1.심장마비 과로사
2.이혼(혹은 헤어짐)
“럭셔리란 빈곤함의 반대말이 아니라,
천박함의 반대말이다.”
정은이가 삶아먹으라고 사다놓은 오징어가 한마리 있어서 요리해보기로 했다.
맛도 있었지만 시중에 파는 맛있는 떡볶이나 제육볶음 소스와 동일한(더 맛있는!)맛이 나와서
기록해볼려고 한다.
아직은 맛으로 본인의 요리를 판단하지만 내공이 쌓이면 영양분과 데코레이션에서도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초보요리사로서 요리가능한 음식 리스트가 급격히 늘어났다.
집에 재료가 많이 없어서 나름 분발..
– 오징어 한마리
– 대한항공 제공 소고기볶음 고추장 4개(2큰술)
– 양파 반쪽
– 꿀 2큰술
– 고추가루 1큰술
– 케챱 1큰술
먼저 오징어를 소금물에 담궈두었다가 손질. 껍질벗기기가 힘들었다.
오징어는 가위로 자르는게 덜 위험하고 좋을듯.
먹기편한 사이즈로 자른다.
껍질을 왜 벗기나 했더니 익혀서 먹으면 껍질이 이빨로 잘 안끊어지기 때문인것 같다.(냄새도)
조그만 사이즈로 하면 괜찮을것 같은데..왠지 찝찝하니 걍 벗겼다.
후라이팬이 없어서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추장과 꿀,고추가루를 넣었다.
(나중에는 다진마늘도 추가해야 할듯)
센불에서 바로 오징어 투입. 케챱투입.
잠시(1분정도) 저으며 익혀주다가 야채를 투입한다.
양파투입. 당근이랑 파가 있다면 넣어주면 좋을것 같다.
양파가 익기시작하면 간을보고 꿀과 케챱의 양을 조절해준다.
양파와 오징어의 수분으로 소스가 2배가 될때쯤이면 완료.
배가고파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지만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발견되었다.
– 오징어를 너무 길게 썰었다.
– 칼집이 안들어가 양념이 흘러내림(덮밥이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
– 하루 섭취에 적절한 고추장,고추가루 양을 모르겠다. 맛있다고 매일 먹으면 위에 부담될듯
– 야채가 없다.
– 오징어 한마리 양으로 2-3인분의 덮밥가능한 분량이 나왔다.
– 깨..
자주 해 먹는 김치볶음밥보다 훨씬 간단했다.
더구나 오징어대신 돼지고기를 넣으면 제육볶음, 떡을 넣으면 떡볶이로 바뀌는 매직소스를
만들었다는것에 너무 기쁨.
글만보면 쉬운거 같지만…실제로 쉽다–;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맛이 있고보니 몸에 안좋을까 걱정이다.(안좋은 성분도 전혀 없는데..)
다음 요리는 고추장,고추가루 분석후 자극을 생각 해 만들어야겠다!
졸업식 일정이
2007년 2월 24일로 확정되었다.
매년 25일로 결정되어있었다고 하던데 25일이 일요일이라 24일로 땡겼나보다.
왜 26일로 미루지는 않았는지–;
학사지원부에 문의하니 졸업대상자라고 한다.
졸업식 학교에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졸업장을 받아야 한단다.
99년 입학해서 07년 졸업.
긴 대학생활이었다.(그래도 8학기졸업)
졸업하면 막연히 28살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28살이 되어있는게 놀라웠다.
생각만하면 이루어 지는것이 앞으로 좋은 일만 생각해야 겠다.
98년 논술시험 때 형과 함께 보았던 정문의 야경, 지금 생각하면 지저분하지만 그때는
첨단 테크놀로지의 중심으로 보였던 공학관 앞 주차장등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똑똑한 호철씨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정신없이 일했다.
간만에 하는 일이라 마음의 부담이 있어서 그런지 자꾸 무리할려는것 같다.
그래도 신기한게 퇴근하면 싹 까먹는거..이거 아주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다.
대신 업무시간에 확 집중되고..요거 하나 좋네..
기획상의 문제로 일이 진행이 안되어서 평소 생각했던 진실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좀 써볼려고 한다. 내 머리속도 정리할겸..
아래 포스팅한 신뢰와도 관계되는 글인데..
누군가 내게 거짓말을 할때 보면 참 웃길때가 많다..
나도 잔머리 많이 굴리고 계산하고 고민하지만 내리는 결론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진실일 경우가 많다.
내 속마음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맘고생 심하게 한적이 훨씬많았기 때문에..
친할수록..그리고 가까울수록 될 수 있으면 내 진심을 말하게 된다.
물론 말하기전에는 이렇게 저렇게 상황을 상상해 보면서 혼자 시뮬레이션 해 보지만
결국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게 가장 편할때가 있다.
나는 사람을 잘 못속이는 타입인데,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상대방이 눈치챌것 같아서이다.
못속이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나도 잘 안속는다는 뜻이다.
본인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내가 듣는 말투하나만 달라져도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언어장애자들에게 거짓말 하기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이들은 단어 자체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이미 분위기,표정,눈빛으로 상대방이 어떤 의도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대화에서 언어장애자를 파악하기는 무척 힘들다고 한다.
나를 속이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단어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쉽사리 들키고 만다.
내가 아주 손해보거나 괘씸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속아주는척 하는데…
그러고 나면 미안해 하는 사람들도 더러있다..–;
나도 남을 속여보고자 무단히 노력했던 사람이다.
원하는게 있다면 진실을 이야기 하자.
진실은 언제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