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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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어왔는데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귀에 들어왔는데 듣지 못하는 것이 있다.

커피숍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하자.
녹음해서 나중에 들어보면,
여러 가지 소리가 들어 있는 것에 놀란다.
주위 사람의 음성,컵 소리,음악,바깥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
하지만 얘기하고 있을 때 들렸던 것은
상대의 목소리뿐이었다.
귀는 마음과 함께 활동하기 때문이다.

감각기관은 마음이,의식이 향한 것만
느낀다.

그런데도,그런데도
사람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물의 다면성과 다양성을 보려 하지 않는다.

사물을 보거나 들을 때,냄새를 맡을 때,맛을 볼 때,
어떤 때도 마음과 통하고 있다.
마음 없이는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도,그런데도
사람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신이 지금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있을 때,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를
보고 있다.

마음속에서 만들어낸
그 사람과 비슷한 당신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을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 사무실 입주

오늘은 내가 단독 사무실을 쓰게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좋게 생각해야지)

아무도 없는 방에 나 혼자만의 공간.
개발하는데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다..

약 한달간 뿐이지만 흑흑

한달동안 최상,최대의 결과를 만들어야 겠다.

시끌벅적 요란한건 딱 질색..

근태

회사에 30분 지각은 기본 (-0.5)

점심은 마음대로 1시간 + (오락, 약속 등등) (-1)

중간에 담배피고 음료수 마시는 시간은 당근 (-0.5)

퇴근전 30분 일찍 준비하고 밥먹고 놀다가 (-0.5)

야근시 일도 하지 않으면서 야근수당 챙겨먹기.

야근은 일단 빼고 하루에 2시간 30분씩 일을 하지 않는다.

야근하지 않으면서 하루에 2만원을 회사로 부터 수령.

나오는 성과가 좋다면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과는 최악..방출의 필요성이있다.
분위기가 전염되어간다.

방출 이외의 해결책은 없을까?
책임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애들도 아니고 왜들이러는지..

고민

예전에 고민이 많아 괴로웠던 시절 , 매일 웃고 다니는 친구를 보고 물었던 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너처럼 고민없이 살 수 있니? 너도 고민이 있니?’

‘그럼~ 나도 많은 고민이 있단다..’

그 뒤로도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생각을 바꾸게 된 부분은 바로 저 부분이었다.

고민없이 행복해 보이던 친구도 고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것은 내 속이
얼마나 좁았는지..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딱 그 두부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신의 고민만을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 알아달라는 사람과
고민을 직접 해결하고 즐기고 즐겁게 살려는 사람.

첫번째 부류는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도 더 괴로워지는 반면
두번째 부류는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응석부리지 말고 자기 인생에 충실하다.

‘나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건
자기 인생을 비하하는, 즉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힘들다는 말은 주변사람에게 할 필요가 없다.
힘든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물어봐라.

* 언제나 매일같이 우울하다는 포스트만 올라오는 블로그를 보며..

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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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번쯤(수천번) 꿈꾸어보았던 일탈..
그리고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사건.

누구라도 살아오면서 경험해본 내용일것이다.
역자의 약간은 무리한 번역이 내용의 흐름을 끊어놓았지만
큰 줄기는 즐거운 상상에 중심을 두고 있었다.

재일교포 답게 한국인 조연도 출연시키고 있다.

성장통이라고 부를수도 있는 사춘기 시절의 즐거운 사건을 다룬 이야기.

다 좋아

일도 잘 되어가고 있고
계절학기 성적도 잘 받았고(A,B+)
운동도 재밌고
잠도 잘 자는것 같고
빨래에서 냄새도 안나고

그런데..

자꾸 위에서 위액이 올라오는거 같네..
목구멍까지는 아니고 위 입구 부분이 쓰린게..
스트래스 안받는데..받고 있나..?

머냐고요

* 일시적인 현상일것으로 사료되니 걱정은 마시길..

그나저나 이제 술 못먹는 체질이 된건가..맥주 1-2잔에 머리가 핑핑 돈다..
엄마가 지어준 10일짜리 보약에 뭔가가 있는거 같혀…

폭발직전의 여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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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빠져 저지르는 실수들
– 평생순종을 맹세
– 과거사를 솔직히 고백
– 다른일은 다 제쳐놓는다.
– 상대방의 옛 애인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인다.
– 상대방의 구속을 사랑이라 생각한다.
– 딴사람이 된다.

* 정떨어지게 만드는 절름발이 사랑
– 목숨걸기
– 매달리기
– 의심하기
– 자존심 없애기
– 무조건 희생하기
– 죄책감에 자포자기하기

* 영원한 사랑을 보장하는 여섯가지 양념
– 동반자 정신
– 열정
– 존경심
– 유머감각
– 칭찬과 격려
– 인내심

폭발직전의 여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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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을 여자 우습게 보는 남자로 키우는 아주 간단한 방법
– 울면 여자라고 세뇌시킨다.
– 부엌에는 얼씬도 못하게 한다.
– 아들 스케쥴에 따라 엄마의 삶을 포기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준다.
– 딸한테는 어림없는 특권을 준다.
– 일하는 여자를 불신한다.
– 아들의 성차별적 농담을 가볍게 웃어넘겨준다.

폭발직전의 여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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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남자는 싫어
– 무관심한 남자
– 남녀차별이 심한 남자
– 바람둥이
– 소심한 남자
– 소리지르는 남자
– 대책없는 짠돌이

* 배우라를 기죽이는 여섯가지 방법
– 상대방이 고른 물건 비웃기
– 아무것도 모른다고 약올리기
– 상대방의 말을 의심하고 토달기
–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하품하기
– 다른사람과 비교하기
– 혼자서 결정하기

기억에 남는 부분만 발췌해봤다.
이런남자는 싫다는 말은 그 반대로 행동하면 좋다는 말인데..
내가 해당하는것도 몇가지 있는것 같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것..

힘들 때 친구.

어렸을 때 본 책에서..이게 무슨 사자성어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들이 아빠한테 물었다.

지금 즐겁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는데 과연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고싶다고..
그 말에 아빠는 마당에 있던 돼지를 잡아 멍석에 싼 다음 아들과 함께 들고
아들 친구집을 찾아갔다.

사람을 죽여서 조금만 숨겨달라는 아빠의 말에 친구들은 모두 손사래를 치고
돌아서 버렸다.

그리고 단 한명의 친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집안에 들여보낸다음 이유를 물었다.
아빠는 그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공범죄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이고 잘은 모르지만 실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믿고 숨겨주면 정작 그 친구는 처벌을 받게 될 수도있다.

이런걸 따지자는게 아니라..요는 내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어야 진정한 친구라는것이다.
하하 호호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친구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내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일말의 여유도 없는 시점에서 내가 기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친구는
많지 않다.

최악의 경우이다. 내가 기댄다는건..내가 여유룰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