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2007년 2월 24일
고려대학교 100회 졸업식.

99년 3월 입학해서 8년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3년반의 군휴학과 한번의 휴학..
길고도 짧았던 대학생활.

그리고 나의 스무살..

이제 최소한 준비는 된걸까?


친구

몸이 아파 일찍 누웠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아쉬움들..
내가 결혼한다고..좋다고 축하하고 그런다..

몇명 없는 친구들이지만 항상 생각하고 마음속에 담고있는 친구들이다.

정도 많고 다들 너무 착하고 똑똑한 내 친구들.
마음이 든든하다!

근주,민,세웅,재윤,영진,승재,회수,현철,동훈

다들 잘 될거야!

우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

서로를 빛나게 해 주는 것..

서로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우리의 반은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

우리는 언제나 100이기 때문에..
내가 커지면 상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외할머니..

오늘은 외할머니 발인..
지난주 토요일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너무너무너무…슬퍼서..
바보같이..엄마가 제일 슬플텐데..엄마한테 안겨서 울었다..
눈물이 쏟아져나와..머리속에 터질것 같은 느낌..

할머니..큰아빠..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웃는 모습으로 밝은 모습으로..

필히 우리 할머니..큰아빠..외할아버지..외할머니 좋은곳에서 다들
만나셨다고..생각하면서 아무일도 아닌것처럼..자연스러운것처럼
생각하고 싶었다.

그래도..생각하면 울컥하는 가슴에..몇번이고 침을 삼키고..
나보다 더 슬플 엄마..이모들 생각하면서 꾹 참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눈물을 잘 참지 못한다..

이렇게 힘든일인걸..이렇게 후회되는 걸 알지만..
외할머니가 내게 준 그 많은 시간을 나는 그냥 보내버린것 같다.

외할머니 사랑해요..엄마도 사랑해요..

내게 무엇보다 소중한건 가족..내 주변의 사람들..

오늘도 몇번이나 눈물은 삼켰지만 마음이 막혀버린 이 속상함은 차라리 더 가져버리고 싶다..

무서운 표정으로 항상 재치있고 즐거운 농담을 하시던 외할머니..
정말 밝고 밝은 집안을 만드신 외할머니..

편하게 쉬세요…

쥐포

쥐포는 4번 구어야 맛있다.
석쇠에 넣어 센 가스불에 앞뒤로 4번.

가장자리가 그을려지고 가운데에서 노릿한 색이 보일때까지.

그리고 가위로 잘라야 한다.

잘못구워 검뎅이나온 부분은 버리지 말고 넓은 범위로 잘라 같이 먹으면 맛있다.
대장암이 걱정되도 그냥먹고 잘 소화시키면 대장암에 강한 2세를 만들 수 있다.
(까맣게 탄 부분은 대장에 아주 안좋다 그래도 바삭한게 맛있다)

너무 늦게 자르거나 늦게 먹으면 단맛이 사라지고 딱딱해 진다.
매일 먹으면 턱이 아프다.

전자렌지에 구울때는 10초단위로 체크한다.

오늘은 못먹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