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kr 도메인 등록

오호.. 오늘 네이버에서 뭔가 이벤트를 하는데, 선착순으로 pe.kr 도메인을 2년간 제공해준다는 소식이었다.

정은이와 내 이름으로

sanoi.pe.kr / zuu.pe.kr 을 등록했다!

zuu.pe.kr 은 우리 지우를 위해서..^^;

아빠와 형의 아이디를 도용해서..
형꺼와..아빠는 그냥 내 껄로;;;(아빠 지송)

2년뒤에 연장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zuu.pe.kr 은 잘 쓰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정은이한테 잘보일려고 홈페이지 만들던 생각이 문득 났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지금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선착순 오만명 네이버 도메인 등록 이벤트 바로가기

생각과 고민

머리속에 생각이 가득하고, 해결되지 않을것만 같은 고민(좋든 나쁘든)들이 있을때,
마음은 답답하고 짜증나고 모든것 벗어나 도망가고 싶지만..

고민할수록..생각할수록 더 경험하고 더 성장하는것 같다.

나이를 많이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충실하게 고민하고 사고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이제 곧 30..ㅜㅜ

밤만되면

VW 골프가 사고싶다. 그것도 GTI로..
색깔은 검정색이나 흰색이면 좋겠다.

괜찮아..아침이 되면 말도 안되는 상상이었다고 생각할거야.

어휴

어휴어휴

 제 멋에 사는 건데 왜 자꾸 다른 사람이 신경쓰이지..

나도 똑같은 놈이야…속물이야 아주..

소중함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은..

소중하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내가 소중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다.
결국 내가 정하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일뿐 ..

마찬가지로 정말 소중한 내 인생도 내가 만들어 가는거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듯..오늘은 어제 내가 그렇게도 위했던 시간인 것이다..

그런 하루 하루를 쌓아 평생 행복할 수도 있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담보로 평생을 노예처럼 살 수도 있다.

돈 몇 억을 가지고 있다는게 행복은 아니다.
오늘을 어떻게 살 수 있느냐..오늘을 얼만큼 내 의지대로 살 수 있느냐가 행복이다.

내 삶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환경과 그것을 따르는 내 인생은 풍족하고 편하겠지만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인생보다 더 역동적이지 못할것이다.

고행이란 불편한 삶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고자 하는 일종의 유희일지 모른다.

편하기만 하는 삶을 사는건 옳지 않다. 우리 세대는 적어도 배고파 죽을 고민은 하지 않으니까..

정은&복덩 퇴원

오늘(10일 월요일) 정은이와 복덩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왔다.

나는 이사 후유증과 몇가지 업무등으로 몸이 정상이 아니지만..그래도 오늘은 기록해 두고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과정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그 하나 하나의
과정이 정말 힘들고, 어렵고 또 즐겁고 행복했다.

배속에 자라는 아이를 신기해 하며, 힘든 진통의 시간을 지나, 이제 방안에 나란히 누워있는 정은이와
복덩이를 보며.. 나도 아직도 애 같은데..이제 저 두 사람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나 어린아이처럼, 막둥이처럼 살고 싶었지만 어느새 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더불어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복덩이 출산 후 3주정도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결혼해서 그 소중함을 점점 잊고 살다가, 이번에 정은이가
산후 조리원에 있을때 이사짐을 싸면서 느꼈다..

이 수 많은 물건들 모든것에 나와 정은이의 추억이 간직되어 있구나..
정말 거짓말 처럼 그 많은 기억들이 머리속에 스쳐갔다..

정은이가 어디선가 경품에 당첨되어 가져온 물건 부터, 버리지 않고 놓아둔 종이 쪽지..
가지런하게 정리된 부엌과 각각의 물건을 분류한 모습들.. 이 모든 것들을 내 손으로 하나하나
챙기면서 어린시절 추억의 상자를 열어보는 것 처럼 오랜 시간을 즐거운 추억에 행복할 수 있었다.

혼자 있을때 행복하면 곧바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이 행복을 정은이와 함께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이다..정은이와 함께 짐을 챙겼다면 이런 추억들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그렇게 이사를 끝내고 우리 세 가족이 살 집을 청소하고..정리하고..밤낮으로 회사일 처리에
회의니 손님이니 산후조리원으로 빙빙 돌다가 어제밤 욕조고르는데 밤을 새우고 나서야
드디어 몸에 이상이 감지되었다.

그렇게 무리하지 마라고 정은이가 잔소리했는데..

이 또한 나중에 추억으로 기억해 낼 수 있겠지?

요컨데 요즘 느끼는 행복이란..사랑하는 사람..사랑하는 가족..사랑하는 지인들과 매일 추억을 만들고
다가올 내일을 설레여 하며 사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런 행복에는 나의 조그만 노력만 있으면 된다.

시간..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정리되지 않은 일들도 정리하고 싶고,
그래서 깨끗한 마음으로 작은 목표들을 만들고 싶다.

왜 이렇게 혼자 발버둥 치는지..

행복

정은이가 친구들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왔단다.
결론은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것..

모두들 알고 있고, 또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건 돈도 아니고, 물질도 아니고 우리 스스로의 생각이라고..
하지만 정작 행복한 사람은 별로 없다.

내가 보기에 행복의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도 늘 불행하다고 한다.
어느 순간에는 불행해 지고자 노력하는 사람처럼 보인다.(기남형도?)

하지만 그 노력들은 사실 그 사람 기준에서 행복하고자 하는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나도 다르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수히 많은 행복은 쳐다보지도 않고 남들이 보기에 불행의 늪으로
뛰어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현실에 만족하는게 행복한건지..
아니면 현실속의 행복을 인지하고 그 속에 살아야 하는건지..

행복은 내 안에 있다는건 안다..그런데 어떻게 꺼내야 하는지는 항상 서투르다..

정은이 생일 파티

정은이 고등학교 동창인 입봉파 주최의 생일 파티에 다녀왔다.

수원에 들렸다 바로 신사동으로 가는 코스라 어려움이 많았다..퇴근시간에..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에 경민&효덕 형 집에 가서 맥주를 한잔 더 했다.
내가 질질 끈건지..여튼 조금 늦게 나왔는데 정은이는 그런 내가 내심 못마땅 한가 보다…

꼭 주정뱅이가 된 기분이다..맥주 한잔 더 얻어먹을려고 고집부리는…

난 왜 상대방 기분 생각하느라 내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또 그래 놓고 나중에 가서 내 기분 상했다고 열올리는지 모르겠다..

그냥 기분 좋자고..즐겁자고 마음먹고 하는 일들이..결국 거꾸로 되고 마는 기분이다..

정은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또 뭐..그렇다..
잠이나 자야겠다..내일도 바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