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

오늘은 신혼집을 계약 했습니다.(아 정말 어색한 단어다..)

계약금을 인터넷 뱅킹으로 보냈는데..
참..받아서 만져보지도 못한 돈들이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게..
허무하기도 하고..

암튼 맘에 드는 집으로 골라서 다행..

이사는 12월 초에 갑니다(일단 혼자!)

상견례 예약

상견례 예약을 했다.

홀리데이 인 서울 중식당

집안과 집안이 처음 만나는 자리..
다소 긴장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기쁘다.

사소한것 하나도 신경쓴다고 하는 배려가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오기도 하고,
집안과 집안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면서 신경도 더 쓰이고 의도치 않은 섭섭함이나..
섭섭하게 만드는 일도 생기는것 같다.

서로 더 이해하고 더 크게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자.

2000일!

2000년 10월 28일 처음만나서..
2006년 4월 20일 오늘이 바로 2000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함께 지내며,
울고..웃고..기뻐하고 행복해 하면서 이 시간을 보냈다.

슬쩍 추린 사진 한장 한장에
우리 추억이 너무나 소중하게 녹아있다.

사진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런 감정들을 또 어떻게 나눠야 할까.

처음 만난 홍대앞..처음 받은 강아지 인형…부터
그제 같이 마신 생맥주 한잔까지..

힘들고 지쳐도 항상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 많이 부족하고 또 서로 욕심도 많지만,
지금처럼 행복하게..그리고 더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2000일 전의 정은아! 안녕! 반갑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사진은 시간순서와 관계없음(2000~2006)

김정은 데뷔!

정은이가 작년에 고생해서 참여한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OST가
13일 발매된다.

저 중 한곡이 정은이가 만든곡인데.. 너무 자랑스럽다.
그렇게 고생하고 열심히 했는데..

실제로 만화를 보면 정은이가 만든 다른 곡도 참 많이 쓰인다.
앨범에 실린곡은 ‘장터’하나지만..

앨범에 실을때 작업을 직접하지 못한것과 원곡이아닌 실제 악기
연주곡으로 들어간 부분이 나는 좀 아쉽지만..

일단 이정도면 성공적 데뷔!

앞으로 정은이에게 주목하시라~

다이스키!

메신저로 보내준 그림메세지..
2005년 12월 19일

한참 일본 싫다고 하던 정은이가 이상한 일본 책 하나를 구해서
혼자 공부해서 써줬다.

아무리봐도 정은이는 언어랑 예술쪽으로 많이 재능이 있는것 같다.

저렇게 써주는데 반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