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들

우리 가족의 생일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7,28 엄마와 형의 생일이 지났다.

이제 형도 29..엄마는 57..

시간은 참 빠르다.

엄마,형 생일 정말 축하해요!

신뢰

믿음은 아주 작은 틈에도 터져버리는 둑처럼..시간을 두고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한다..
무너져 버린 믿음을 다시 쌓는것은 처음부터 믿음을 쌓는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조금만 금이가도 터져버렸던 그 때를 생각하게 되니까..

하지만 믿음은 일방통행일 수 없는 법..견고한 둑에 튼튼한 나무가 뿌리를 내려
무너져내릴 수 없는 둑이 될 수 있다면..더 잘 쌓아올릴 수 있게 튼튼한 뿌리가 박혀있다면..

오늘은..

오늘은 내가 태어난지 26년(27살)되는 날이다.
26년전 독일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나는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충동을 많이 느낀다.
어디론가 가고 싶다기 보다..지금의 생활을 탈출하고 싶은 충동..
아무리 만족하고 있더라도..

올해 생일은 여느때보다 훨씬 행복한 생일인것 같다.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이기 때문일까..

너무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과 지금의 내 상황이 너무 행복하다..조금 힘들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28살이 되면..또 어떤 즐거운 생각이 들까?

바쁘다

바쁜건 좋지만
여유가 없는건 싫다.

여유있게 바쁘고 싶은데 맘먹기 나름 아니겠어?

오늘은 어버이날.

엄마아빠 절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오늘은..

내가 태어나서 가정 무기력해진 날이다.

다시는 이런날이 없기를 바라며..

날씨 좋은 봄날의 일요일임에도 사무실에 앉아있고.
나의 존재 이유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 해 봐야할 처지에 놓여있고.
내가 지금까지 행동해 왔던 것들에 대해 다른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이해한다는것은 뭘까..
아주 단순화 시키면 바라지 않아도 해주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바라지 않아도 해 준다는것은 말 그대로 바라지 않아도 해주는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내가 배고플때 밥을 달란말을 하지않아도 밥을 주는것”
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틀린것이다. “내가 배고프게 하지 않는것” 이야말로
바라지 않아도 해 준다는것이다.

이것에는 큰 문제가 있다.
배고프지 않게 해 주면 목마름을 느낀다는것..

사랑은 순서다..

받으려고 하기 전에 먼저 주려고 해야하고,
상대방이 주려고 할때 받으려고 해야 한다.

받고나서 줄께..도 안되고
줘도 안받는것도 안된다.

사랑에 ‘나’는 없다. 모든게 우리만 있을 뿐..

어디서..

한강의 물들은 어디서 올까..
얼핏 봐도 많은데..

나도 수많은 사람중 하나일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