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

인기(?)그룹의 맴버가 한국비하발언을 했다고 난리다.

고교때까지 미국생활을 한 그 맴버는 한국이 역겹다..이런식으로
예전에 쓴 글이 있었나 보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이런 기사 제목까지 보이는데..
다들 언제부터 이렇게 애국자들이셨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는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좋다.
하지만 가끔은 싫을 때도 떠나고 싶을 때도 있는건데..
왜 자신의 기준과 다른 사람의 기준을 동일시하는지 모르겠다.

2PM 맴버가 이번 일로 어찌될지 상관은 없지만, 이런 애국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애국심만 보여준다면 한국인 역겹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안나타나지 않을까?

2PM 맴버는 지금 속으로 정말 한국이 역겹다고 생각할거 같다.

무림사계

은근히 미뤄서 처리해야할일도 몇가지 있고,
요즘 몸도 좀 피곤해서 쉬고 싶기도 한데..

예전부터 아껴(?)두었던 무림사계를 집어들고 말았다..

어쩌나..

프로젝트 세팅중..

두 건의 외부 프로젝트와 한 건의 내부 프로젝트.

내부 프로젝트는 작년에 약간 진행한 기억이 있어서 다행이다.

외부 프로젝트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외부 대응과
추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서 회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줄 프로젝트들이다.

외부 프로젝트 세팅전에 충원을 해서 새로운 인력과 진행해 보려했으나 무리..
일단 기존 맴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충원은 할 예정이지만 현 상황에서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듯 하다..

다음주 월요일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기로 했다.
프린터도 고장나고 하드도 하나 날라가고.. 매번 정리한다고는 하는데 정리가 너무 길다.

마음만 정리가 안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프로젝트 세팅이 되고나니 조금은 홀가분하다.

9월을 맞이하여 낭비없는 한달이 될 수 있도록..

블로그 티스토리로 이전

이로긴에서 호스팅이 만료되면서..블로그 자료만 티스토리로 옮겼다.
백업해놓은 자료가 회사 컴터에 있었는데 갑자기 하드가 죽는 바람에..
이로긴에서 다시 백업 받으려 했는데 만료일이 지났다고 자료 백업에 3만원을 내란다..

….

ftp 접속은 권한이 없다고..혹시나 콘솔로 접속해서 chmod 로 폴더 권한 바꿔주니..
오잉? 접속이 되는구먼 허허허..

다시 자료 다운 받고 무사히 이전…이거 해킹은 아니겠지..; 이로긴 관계자분들 미안..
그래도 내가 2년간 이용해 줬잖아..

블로그 안할까 생각도 했는데..2000년부터 유지해온 공간을 날리가도 뭐하고..
블로그 옮기면서 예전 글들 읽어보니 참 좋네.

맘 다잡는다고 했던게 벌써 두 달이다..의지 박약에..이럴땐 고등학교때 선생님 찾아가서
몇대 맞아야 정신차리는데..

여튼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잠도 좀 편하게 잘 시간도 필요하고..
화잇힝~!

자신 있나요?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1년 반이다.
지난 1년 반은 정말 내 인생에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경험과 배움, 깨달음, 성장.. 내 일상을 유지하려 했다면 얻을 수 없었던 것들이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여유로운 시간, 업무의 성취도 같은건 말할것도 없다.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어리버리했던 시간들은 1년 반으로 충분하고
마음껏 달려볼 수 있는 마음이다.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느꼈던 쾌감과 불안함..이제 불안함은 잊고 뒤돌아보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자신 있습니다!

내 블로그에 내가 쓰는 글

이전 포스팅 이후 오늘까지…뭐 방금도 살짝 일은 했지만..정말 바쁜 시간이었다.

일단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힘들었고.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도 힘들었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것도..

돌이켜 생각하니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인것 같다..

그리고 여러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던 두 달이었던것 같다.

진짜 행복은 주위에 있는데 그걸 버리고, 밀쳐내는 여러 사람들을 봤다.
지금까지도 그랬던것 같다.

어디 있는지도 모를 그 파랑새 찾으러 그렇게 난리인가 보다.
나의 파랑새를 찾아야지 다른 사람거 탐내다가 크게 다친다.

그나저나 신기한건 나쁜 짓은 잘 배워요..다들..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결혼해서 배우자 한테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히나 내가 배우자 한테 그닥 잘나거나 잘 하지 못한 상황일때…


정은이가 나한테 요즘 해준 말이다.
저런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지우때문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기분좋은,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임에는 틀림없다.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그래도 저 말로 내가 행복해 지고, 즐거워 지고, 삶의 모든 피로를 씻을 수 있다면,
그로 인해 내가 정은이한테 해 줄수 있는 많은 일들이 또 우리를 행복하게 하리라..

지우를 보면 알수 없는 미소와, 정은이를 보면 정말 좋아 죽는 즐거움이..
퇴근후에 집에와서 볼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나를 웃게 만든다.

내 평생에 지금처럼 웃고 지낼날이 있을까?
정은이는 앞으로 더 웃을거라고 하지만 솔직히 난 자신이 없다.
그러면서 은근히 기대는 하고 있다.

행복한 나와 정은이. 그리고 우리 가족들..

행복은…여유는 언젠가 갖게될 꿈같은 존재가 아니다.
내가 선택하고 받아올 수 있는 그런 존재이다.

지금 이렇게 행복한데..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답답함..

내가 보여주고 싶은 속마음과 상대방이 판단하는 내가 다르다면..
그건 내가 표현을 잘 하지 못한것일까..상대방이 나를 잘못 판단하는 것일까..

이래 저래 힘만 빠지는 하루다..

이러나 저러나 속만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