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복덩이가 세상에 나올날이 55일 남았다.
어쩌면 엄마아빠가 만났던 날, 그 날 나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만난지 꼭 8년째 되는 올해에..
정말 콩알만 했던 복덩이가 어느덧 2000g의 거구로 성장했다.
이제 정은이 배를 만지만 머리를 들이 밀기도 하고 발인지 손인지로 정말 힘차게 때린다.
시간이 갈수록 정은이는 무거운 배를 이기지 못해 이리픽 저리픽 쓰러지고..
머리가 1주 크다는 선생님 말에 울상을 짓다가..
다리도 1주 크다는 말에 활짝웃는 철없는 엄마아빠다..
사람 배 속에..사람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절대로 이성적으로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우리 복덩이 잘 키울 수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