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세팅중..

두 건의 외부 프로젝트와 한 건의 내부 프로젝트.

내부 프로젝트는 작년에 약간 진행한 기억이 있어서 다행이다.

외부 프로젝트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외부 대응과
추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서 회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줄 프로젝트들이다.

외부 프로젝트 세팅전에 충원을 해서 새로운 인력과 진행해 보려했으나 무리..
일단 기존 맴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충원은 할 예정이지만 현 상황에서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듯 하다..

다음주 월요일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기로 했다.
프린터도 고장나고 하드도 하나 날라가고.. 매번 정리한다고는 하는데 정리가 너무 길다.

마음만 정리가 안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프로젝트 세팅이 되고나니 조금은 홀가분하다.

9월을 맞이하여 낭비없는 한달이 될 수 있도록..

블로그 티스토리로 이전

이로긴에서 호스팅이 만료되면서..블로그 자료만 티스토리로 옮겼다.
백업해놓은 자료가 회사 컴터에 있었는데 갑자기 하드가 죽는 바람에..
이로긴에서 다시 백업 받으려 했는데 만료일이 지났다고 자료 백업에 3만원을 내란다..

….

ftp 접속은 권한이 없다고..혹시나 콘솔로 접속해서 chmod 로 폴더 권한 바꿔주니..
오잉? 접속이 되는구먼 허허허..

다시 자료 다운 받고 무사히 이전…이거 해킹은 아니겠지..; 이로긴 관계자분들 미안..
그래도 내가 2년간 이용해 줬잖아..

블로그 안할까 생각도 했는데..2000년부터 유지해온 공간을 날리가도 뭐하고..
블로그 옮기면서 예전 글들 읽어보니 참 좋네.

맘 다잡는다고 했던게 벌써 두 달이다..의지 박약에..이럴땐 고등학교때 선생님 찾아가서
몇대 맞아야 정신차리는데..

여튼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잠도 좀 편하게 잘 시간도 필요하고..
화잇힝~!

자신 있나요?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1년 반이다.
지난 1년 반은 정말 내 인생에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경험과 배움, 깨달음, 성장.. 내 일상을 유지하려 했다면 얻을 수 없었던 것들이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여유로운 시간, 업무의 성취도 같은건 말할것도 없다.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어리버리했던 시간들은 1년 반으로 충분하고
마음껏 달려볼 수 있는 마음이다.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느꼈던 쾌감과 불안함..이제 불안함은 잊고 뒤돌아보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자신 있습니다!

답답함..

내가 보여주고 싶은 속마음과 상대방이 판단하는 내가 다르다면..
그건 내가 표현을 잘 하지 못한것일까..상대방이 나를 잘못 판단하는 것일까..

이래 저래 힘만 빠지는 하루다..

이러나 저러나 속만 상한다..

결혼기념일

오늘은 3월 3일 우리가 결혼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는, 회사를 그만두고난 직후라 많은 여유는 없었지만,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왔었다(근사하게!).

올해는 여행은 못 가지만, 대신 둘이 아닌 셋으로서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3년차 부부로 접어드는구나..시간도 참 빠른것 같다.


올해는 이 정리안되는 블로그랑 홈페이지좀 정비하고, 회사에서도 재미있는 일들
많이 만들어내고, 돈도 많이 벌고 우리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회사일은 뭔가 될것 같은 희망이 매일 부풀어 오른다.

돈은…이번 주 로또를 기다려 봐야 한다.

늘 즐거울 수는 없지만 웃음을 잃지않고,
늘 행복할 수는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정은아, 지우야 사랑해!

..

답답답답답답답답답답답답…

다른 존재랑 다르게 살려고..
네모로 살으라는데..세모로..동그라미로 그렇게 발버둥치면서..
네모로 살았으면 겪지 않아도 될 미련한 시간들을 그렇게 보앴으면서..

이제..지금은 내 자리..네모난 내 자리가 없어서 답답하다.

집에 오면 나만 보고 있는 처자식이 있는데 난 아직도 거꾸로다..

답답하다 답답해..

욕나온다 발발발발..

애초에 난 네모가 아닌지라..다듬고 깍아본들 남들처럼 딱 들어맞지 않는데..
아니면 네모가 아닌 것 처럼 이것 저것 붙여봤던 걸까..?

지우가 큰다.

눈뜨기, 고개 돌리기, 눈 맞추기, 딸꾹질, 고개들기, 옹알이….

당연한 일들을 큰 깨닮음 처럼 배워나가는 지우..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감동받는 우리..

30살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도, 태어난지 3달도 되지 않은 지우처럼,
매주, 매일 큰 일들을 배우고 있는 건 아닐까?

나만 모르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