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40분에 도착하여 너의 주민들록등본을 발급받고 달려서 우체국에 갔다.
오후 다섯시 5분전 다섯시면 문을 닫는데 겨우 편지를 부쳤다.
그러나 보험에 관한 서류는 보내지 못했다.
현재까지 약 40cm눈이 와 광주시는 물론 호남고속도로도 폐쇄 되었다
우편물을 나르는 차도 오지 않았단다.
그래도 보낼 수 있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보낼려고 오늘 부쳤지.
집에 오니 저녁 7시.”
눈이 펑펑 내리는 데 엄마랑 그 속에서 덜덜떨며 4시간여를
돌아다녔을 아빠.
집으로 가는 길은 아마 깜깜했었으리라..
나도 자식을 낳으면 엄마아빠처럼 할 수 있을까?
난 아직 어린아이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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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USB저장장치 찾아달라는 아빠의 잔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역시 엄마아빠도 어른이면서 어리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