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01월09일 – 다시!

임기응변식 육아의한계와 여러 고민 끝에, 나름의 원칙을 만들고 지우를 적응 시키기로 합의했다.
무엇보다 엄마아빠의 체력 고갈이 원인이었던 듯..지금은 버티지만 지우가 커 갈수록 힘들어 질 것 같아
힘든 선택을 해야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우..아니, 우리가 지금까지 지우를 위한다고 생각하면서 사실 더 힘들게 한 건 아닐까..?


다시 속싸개로…애벌래같다~ 굼틀 꿈틀~


사진찍으니 가만히 있는다.


씨익..웃기도 하고. 속싸개를 아주 단단히 해 놔서 못움직이게 되자..움직이는걸 바로 포기한것 같다.
조금 자유로운 다리쪽은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아웅~ 답답해~ 혹은 아~ 편해  둘 중 하나겠지? 나중에 지우가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어땠었는지 물어봐야겠다.

2009년01월06일 – 옹알이


옹알이는 50일 즈음부터 시작했지만 아직 큰 발전은 없다.
입에 무언가 들어가면 다양한 소리를 낸다.


요즘 자주 보는 표정..


또 왼손으로..


한참 놀다보면 항상 왼손은 옷 밖으로, 오른손을 저렇게 있다.


엄마랑…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09년01월05일 – 머리가누기 연습

엎드려 있으면 오랜시간 버티지 못하고 울었는데, 최근 엎드려서 노는 시간이 길어져서 머리들기 연습을 시켜보았다.


거의 들지 못한다.


머리 방향만 바꾸는 정도..


끙~! 소리와 함께 들었으나..


바닥에 콩~ 하고 만다..아프겠다 ㅠㅠ


다시 시도!


이러던 중 손이 입에 닿으면 뭐하던 중인지 잊어버리고 손을 빨게된다..


아빠 출근 전 노는 시간! 하루 중 아침에 컨디션이 제일 좋은것 같다.

2009년01월04일 – 웃음


지우가 조금씩 웃는다. 제일의 관심하는 말인형.


까르르~ 소리내어 웃지는 않지만 눈웃음과 함께 짧은 미소를..


물론 울지 않는건 아니다. 만화처럼 눈물이 그렁그렁..침이 많이 나오면서 콧물도 많이 나오는것 같다.


울고나면 아주아주 서럽고 슬픈 소리를 내서 무척 당황스럽다.

2009년01월03일 – 잠


엎드려 자면 잘 잔다.


찌그러진 볼..


그래도 이리 저리 위치 바꿔가면서 잘 잔다. 무척 불편해 보이는데..유연해서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다.

2008년01월02일 – 손


입이 삐쭉~


이 때 고개를 드는 정도는 저 정도 였다. 그냥 머리 위치만 바꿀 수 있는 정도.


아빠랑 손잡기. 왼손을 잘 쓰는것 같다.

2009년01월01일 – 할머니 할아버지~!


새해 첫 날. 카시트 겸 바운서에 폭..누운 지우.


바운서에 달아준 모빌을 보고 있다. 조금이라도 흔들어 주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계속 흔들어 주니 안심하고 자기 관심사에 집중.


조금 소흘했더니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다.


결국 할아버지가 안고 할머니가 재롱을..;;


지우만 울고 다들 신났다~!


“우엥~~~” “에구 우리 지우 착하지~!”


할머니는 손녀보고 신났다. 울어도 이쁘고 웃어도 이쁘고..


할아버지는 약간 당황했다.


역시..할머니는 우리보다 전문가였다.

하지만 이렇게 서럽게 울었다는 거…역시 할아버지가 달래는 기술이 부족한걸까?

2008년12월30일 – 손빨기


손을 자주 빨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가져간다기 보다는 손이 입에 닿는 경우가 많다.
손만 빠는게 아니라 어깨도 빨고 손수건도 빤다.
입에 뭔가 닿으면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빨려고 혀를 낼름거린다.

어깨를 빨때도 그냥 쭉쭉 빠는게 아니라 혀로 콕콕 찌르면서 빠는데 귀엽기도 하고 침나오는거 보면 걱정도 된다.
침나오는게 눈에 띄게 늘었는데 침샘이 계속 발달해서 조금 더 있으면 줄줄 흐른다고 한다.


메롱샷


뒤에서 보면 짱구 케릭터와 너무나 흡사하다.


상념에 빠진 표정.


표정과 포즈가 다르게 놀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끔 웃어준다.

2008년12월26일 – 먹고자기


밥을 먹고 나면 정신을 잃은듯 자는 지우.
이게 제일 빨리 재우는 방법이고 편해서 12월 한달은 이렇게 재운것 같다.
혹은 가슴위에 올려놓고 재우기.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두 방법 모두 재우는 방법중에 제일 힘든 방법이었다.
아기가 가벼우면 다행이지만 쑥쑥 커 가는데 언제까지 안아서 재울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결국 눈물을 쏟으며 다시 자는 습관을 바꿔야 하는데…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